CJ그룹의 주요 상장사들이 올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풀려난 뒤 맞게 되는 온전한 첫 분기다. 이 회장은 사면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에 힘써오면서 그룹 내 주요 현안을 보고받는 등 경영도 적극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공식 경영 복귀는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뜻한 출발'을 예고한 CJ그룹이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CJ그룹 상장사 8곳(CJ씨푸드 미포함) 중 7곳은 올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모두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로 지주회사인 CJ를 비롯해 제일제당, E&M, CGV, 대한통운, 오쇼핑, 프레시웨이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1곳인 CJ헬로비전은 매출이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추산됐다.
CJ그룹은 내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조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1조7000억 원이던 지난해의 2배 규모다. CJ그룹의 투자규모는 2013년 이 회장이 구속된 후 2조 원을 넘지 못했다. 대규모 투자는 2010년 CJ그룹이 세웠던 '그레이트(Great) CJ'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이재현 회장은 당시 '제2도약 선포식'을 열고 "2020년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해외매출 비중 70%이상 달성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2013년 구속된 뒤 CJ그룹의 경영시계는 사실상 '제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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