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는 굳건했다. 실적이 부진했어도 말이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유통업으로 분류된 기업 19곳의 올 3분기 누적 실적을 조사한 결과, 롯데쇼핑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쇼핑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5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한 2265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도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19개 기업들 중 단연 최고였다. 롯데쇼핑 다음으로는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2위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차이는 1372억 원이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이마트가 롯데쇼핑을 조금 앞섰다. 내우외환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롯데쇼핑의 입장에선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다.
롯데쇼핑에 대한 실적 전망은 반반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측과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다. 실적과 더불어 소비까지 모두 부진했던 할인점, 편의점, 홈쇼핑 등에서의 실적 개선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4위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롯데쇼핑, 이마트,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순이었으며, 지난해 5위였던 신세계가 8위로 떨어지며 실적부진에 대한 타격을 입었다. 5위 자리엔 이랜드 리테일이 새로 안착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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