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매출채권 회전율은 35.4였다. 이는 국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내 유통업체 16곳 중 가장 빨랐다. 유통업체 평균 회전율은 15로, GS홈쇼핑은 2배 이상 회전율이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GS홈쇼핑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10.3일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제품 또는 상품 일부를 외상으로 판매하고 이를 나중에 돌려받는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회수 기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반대로 회수기간이 길어져 그에 따른 손실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 매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 회수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태로, 이는 기업 유동성 부족과 직결된 문제로 여겨져왔다. 이런 기업들의 경우 지속적인 매출을 위해 차입 경영이 불가피한데다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GS홈쇼핑은 지난해 회전율 3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GS리테일과 호텔신라의 회전율이 느려진 탓이다. GS리테일과 호텔신라의 회전율은 각각 30.5, 27.5였다. 유통업체 중 GS홈쇼핑만 35의 고지를 넘어섰다. GS홈쇼핑의 회전율이 빠른 이유는 매출채권 평균금액이 다른 기업들보다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번째로 회전율이 높은 곳은 GS리테일이었으며, GS홈쇼핑과는 4.9p 차이를 보였다.
16개 사 중 회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현대백화점으로 1.7에 불과했다.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은 210.2일로 반년이 훌쩍 지나야 매출채권이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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