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토리]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자사주 지속매입', 하반기 재도약 자신감?

시간 입력 2016-10-06 08:39:22 시간 수정 2016-10-06 08: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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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올 들어 또 한번 자사주를 매입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지속 하락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통상 주가가 지속 하락하는 상황 속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동우 대표는 최근 롯데하이마트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 약 8700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당시(지난해 2월)인 4000주(2억1800만 원), 지난해 11월 4000주(2억2400만 원)에 이어 올해 4월 2000주(1억480만 원)를 매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초 하이마트 출신인 한병희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그가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상품소싱·영업·지원을 두루 경험한 유통 전문가이자, 롯데월드에서 워터파크 등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은 컸다.

이 대표도 취임 후 롯데하이마트의 변신을 적극 꾀했다. 가전제품 외에 다양한 품목을 늘리면서 '홈 앤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외형 확대를 자제하고 이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사후면세점 제도 도입, 체험형 프리미언 전문관 오픈 등 다양한 시도도 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사진=연합뉴스)
덕분에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8961억 원, 영업이익은 1602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1418억 원), 11%(158억 원)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의 주가가 지난해 5월 말 고점(8만4000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해 지난 23일 롯데하이마트의 종가는 4만4750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정부의 3분기 가전제품 구매 환급정책과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가전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상품력 강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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