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우수기업]현대百, "고급화 ·공격경영 주효"

시간 입력 2016-10-05 08:43:47 시간 수정 2016-10-05 0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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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이동호, 김영태)이 2002년 4분기 이후 55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002년 11월 주식회사 현대그린푸드에서 백화점사업부문으로 분할된 후부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4분기 이후 올 2분기까지 5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02년 4분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165억 원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765.5%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609억 원) 대비 22% 증가한 684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86억 원보다 약 6.5%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의 연속 흑자 비결은 다른 백화점들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에 있었다. 강남의 노른자땅인 압구정동에 본점을 세우며 '현대백화점=명품백화점' 공식이 통용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 현대백화점은 이후 본격적인 백화점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사진=현대백화점)
기업들의 줄도산이 횡행했던 외환위기 때도 여타 백화점과는 다른 전략을 내세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신규 출점을 자제하며 소극적인 영업을 이어나갔던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현대백화점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갔다. 1998년 부도 위기의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을 현대백화점으로 바꿨고, 울산점과 천호점, 미아점, 목동점, 중동점 등 쉬지 않고 출점을 이어나갔다.

정몽근 명예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공격적 경영으로 적극적인 점포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9년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 2010년 현대백화점 킨텍스를 개점하고, 2011년과 2012년에는 대구점과 청주점의 문을 열었다.

또한 2015년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2015년 5월에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8월에는 수도권 최대규모인 판교점을 개점했다. 올해에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성공적으로 출점했다.

2017년에도 현대백화점의 공격 경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도심형 아울렛 신규 오픈을 준비중이며,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도 신규 출점을 위한 프리미엄아울렛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 측은 온라인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2016년 1월 자체적인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더현대닷컴을 새롭게 런칭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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