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팬오션, 매출 감소에도 원가부담 커져

시간 입력 2016-09-27 08:42:23 시간 수정 2016-09-27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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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과 팬오션 2곳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실적을 보인 곳은 30대 그룹 계열사 중 2곳뿐이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대 그룹 계열사 178곳의 매출액은 451조6731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5%(11조4743억 원)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4.7%(18조1767억 원) 줄었다. 매출 감소에도 매출원가가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의 구조다.

하지만 GS홈쇼핑와 팬오션은 매출 감소에도 매출원가는 증가해 수익구조가 더 나빠졌다.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5331억 원의 매출을 올려 1년 새 1.1%(59억 원) 감소한 반면 매출원가는 5.5%(2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팬오션은 매출액이 0.3%(26억 원) 소폭 줄었고, 매출원가는 5.3%(346억 원) 늘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TV와 인터넷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특히 인터넷 부문 실적은 모바일 사업 성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외 카탈로그 부문 매출액도 발행부수 감소, 시장 축소 등으로 예년보다 부진했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1년 새 3%(130억 원) 감소한 데 따라 영업이익은 8.3%(45억 원)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1.1%로 작년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팬오션은 선박용 연료유인 벙커-C유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운항 일수가 늘면서 매출원가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 상반기 1톤당 연료가격은 193.18달러(미화 기준)로 작년 동기보다 43%(145.49달러) 떨어졌다. 하지만 운항일수가 1년 새 21.7%(6659일) 늘어 연료 사용량이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주력인 벌크 부문 매출액이 3.2%(228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런 이유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69억 원으로 1년 새 31.2%(348억 원) 크게 줄었다. 판관비가 11.2%(24억 원) 줄었지만 매출원가 상승을 상쇄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작년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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