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홈쇼핑 영업이익률 증가 1위…꼴찌는 NS

시간 입력 2016-09-23 08:39:48 시간 수정 2016-09-23 08: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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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강찬석)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3.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0.1%p 차이로 뒤를 이었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출자제한그룹 기준 30대 그룹 소속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개별기준)을 조사한 결과, 홈쇼핑업종 4개(롯데홈쇼핑 제외) 기업 중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5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1%였다. 지난해 546억 원 보다 205억 원, 3.2%p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액은 46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4262억 원보다 418억 원, 9.8%로 늘었다.

현대홈쇼핑의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화된 경쟁 구도 속에서도 현대홈쇼핑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현대홈쇼핑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의 집중 육성이다. 현대홈쇼핑의 자사 브랜드 비중은 2013년 28%에서 지난해 32%까지 확대됐고, 2020년에는 50%로 늘어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을 향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실적 개선에 혁혁한 도움이 되고 있다.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등과 연계한 고급화 전략으로 매출을 신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M&A를 통한 미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현대홈쇼핑의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51억 원으로 지난해 546억 원보다 205억 원 증액됐다. 증감률은 현대홈쇼핑과 0.1%p 차이인 3.1%p였다. 그러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3억 원 줄었다.

CJ오쇼핑 측은 영업이익이 개선된 데 대해, 수익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모바일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TV상품 강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CJ오쇼핑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이익이 나는 상품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팔을 걷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1.0%p의 영업이익률 증감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8억 원 줄어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 이유는 TV쇼핑 부문의 부진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GS홈쇼핑은 이같은 부진을 핵심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극복하기로 했다. 성장 정체 상태인 TV홈쇼핑에서 수익을 찾기보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것. 또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을 도모해 모바일과 SNS 중심의 판매채널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NS홈쇼핑은 영업이익률 증감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NS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1.3%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1%p 하락했다. 매출액은 급증했다. NS홈쇼핑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137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6% 상승했다.

이는 NS홈쇼핑이 복합물류, 유통단지 개발을 위해 서울 양재동 파인시티 부지를 4500억 원에 인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지 매입으로 인한 일시적 이자비용이 이익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률하락으로 이어진 것.

NS홈쇼핑은 부동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식품 홈쇼핑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NS홈쇼핑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이익은 올해 4월 발표한 출자제한그룹을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016년도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반기순이익, 매출원가(제조업), 판관비 등으로 나누어 집계됐다. 지주, 서비스, 여신금융은 제외됐으며, 연구개발비의 경우 판관비에 포함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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