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연 매출 1조' 목표"

시간 입력 2016-06-28 12:01:13 시간 수정 2016-06-29 08: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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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브먼 터브먼사 회장과 임영록 신섹프라퍼티 부사장(사진=박미리 기자)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과 임영록 신섹프라퍼티 부사장(사진=박미리 기자)

국내 유통강자 신세계가 글로벌 복합쇼핑몰 운영사인 터브먼과 손잡고 설립한 첫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쇼핑몰은 5년이라는 긴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UTC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상업시설에서는 투자액 대비 회전율이 높은 점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스타필드 하남은 1조 원 이상 점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터브먼사(社)는 그간 스타필드 하남에 총 1조 원가량을 투입했다.

신세계가 터브먼사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터브먼사는 한국 쇼핑객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현지기업인 신세계를 통해 보강할 수 있었다.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은 "대한민국에 서구식 소매가 성공할 것이라 봤으나 지식은 부족했다"며 "양사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쇼핑센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도 글로벌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터브먼사의 개발·운영 노하우를 활용하고,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플러스가 됐다. 임 부사장은 "LWMH와 터브먼이 비딩(bidding·응찰)을 했는데, 미국에서 고급스러운 쇼핑몰을 하는 터브먼 사가 신세계 문화와 비슷하다고 봤다"며 "또 터브먼은 투자에 있어서도 엑시트(투자금 회수) 계획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동의를 해줬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화 상태인 국내 복합쇼핑몰 시장에서 '스타필드 하남'이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브랜드 300여개), 하드웨어(시설)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교외형 쇼핑몰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접근성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데다, 공간도 넓어 경쟁사에서 문제가 됐던 주차난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동시주차 가능대수는 6200대다.

아울러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실내 워터파크·스파로 구성된 '아쿠아필드', 농구·암벽등반 등 스포츠 공간 '스포츠 몬스터', 영화관(메가박스),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식당가 '고메 스트리트', 국내 최대 규모 푸드코트 '잇토피아' 등 체험시설도 고객을 유입할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고객이 와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향후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정 부회장이 아이디어부터 디자인까지 사업 전반을 콘트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여가·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며 면적만 건축물 45만9498㎡(지하 4층~지상 4층), 부지 11만7990㎡에 달한다.

[새러소타(미국 플로리다주)=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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