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생활뷰티 선도기업' 꿈꾼다…올해 화장품 매출 비중 20% 목표

시간 입력 2016-03-31 08:43:00 시간 수정 2016-03-31 0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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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대표 고광현)이 지난해 화장품 사업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은 앞으로 화장품 사업을 강화,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애경산업의 매출은 4594억 원, 영업이익은 273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13%(525억 원)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248%(194억 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작년 영업이익률은 5.9%로 1년 새 4%포인트나 올랐다. 지난 5년 중 가장 높았다.

루나 모델인 한혜진(사진=애경)
루나 모델인 한혜진(사진=애경)
이 같은 호실적은 화장품 사업 덕분이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을 둘 다 하고 있지만 생활용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그동안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화장품 사업의 매출 비중이 14.6%로 전년보다 8.2%포인트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주역은 '루나'와 '에이지투웨니스(에이지20's)'였다. 루나는 애경산업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와 협업으로 출시한 브랜드로 2013년 초 재론칭했다. 지난해 매출은 184%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에서만 팔다가 20~30대 타깃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드럭스토어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에이지투웨니스도 2013년 9월 출시한 제품 에센스 커버팩트가 지난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 매출 1위 제품으로 등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즌 제품을 새롭게 론칭할 때마다 직전보다 절반 앞선 시점에서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론칭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었다.

애경산업은 이 두 브랜드를 필두로 화장품 사업 비중을 점차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화장품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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