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등 유통업체, 투자부동산 일제히 줄여…현대백화점은 '예외'

시간 입력 2015-12-28 08:36:05 시간 수정 2015-12-29 0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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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대부분의 주요 유통업체는 투자부동산이 줄었으나 현대백화점만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부동산은 호텔롯데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GS리테일·롯데쇼핑이 2, 3위를 차지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분기 보고서를 낸 유통업체 12곳의 올 9월 말 기준 투자부동산(장부가액)은 총 2조51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2.1%(559억 원) 감소한 수치다. 12개 업체 중 9곳은 투자 부동산이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은 곳은 호텔롯데(대표 송용덕)로 9882억 원이었다. 이어 GS리테일(대표 허태수) 5829억 원, 롯데쇼핑(대표 이원준) 3000억 원, 이마트(대표 이갑수) 1644억 원,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 1593억 원, 신세계(대표 장재영) 1484억 원, 현대백화점(대표 김영태) 757억 원 순으로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투자부동산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호텔롯데 637억 원(6.7%), 롯데쇼핑 247억 원(6%),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 119억 원(43.1%)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의 감소율이 높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점포 확대로 직원이 늘면서 임대하던 투자 부동산을 직원 사무실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GS리테일 82억 원(1.4%), 현대그린푸드(대표 오흥용) 37억 원(7.4%), 이마트 33억 원(1.9%), 신세계 7억 원(0.5%), CJ프레시웨이 2억 원(0.1%), 이랜드리테일(대표 김연배) 1억 원(0.5%) 순으로 투자부동산이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223억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반변 현대백화점은 투자부동산이 9개월 새 606억 원(396.9%)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일부 시설이 영업 외 자산으로 분류되면서 투자부동산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1억 원(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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