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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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취항 ‘초읽기’…파리 운항 협상 ‘과제’
[CEO워치] ‘재무→영업통’ 재무장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취임 2년차 ‘리딩뱅크’ 굳힌다
일본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하라”…업무위탁도 종료, 사실상 결별 수순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SKT, AI 투자에 ‘올인’…“AI 인력 40%로 늘렸다”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전략’을 가속하기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AI 인프라·AIX(AI전환)·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8일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를 비롯해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여력 확보를 위해 비용 컨트롤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자산 유동화, 투자 효율화 등 회사가 생각하는 모든 방안을 통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AI 관련 인력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1월 AI 인력은 1545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0%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 기준 2118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40%를 차지하게 됐다. SKT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AIX, AI서비스 영역에서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AI 인프라 영역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도 속도를 낸다.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추진한다. SKT는 텔코 LLM을 고객센터,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향후 무선(MNO) 사업의 주안점은 요금제와 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톱라인 성장과 AI 기술 활용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고객 유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AICC를 활용한 고객 상담을 통해 고객 경험은 제고하면서 비용 효율은 개선하는 방법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T는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하고 있다. 50여개국 13억명 가입자에 기반한 방대한 다국어 텔코 데이터를 학습해 더욱 향상된 다국어 텔코 LLM을 통해 지역별 특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X 영역 중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는 최근 선보인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와 같은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B2B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에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진정한 AI 개인비서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에이닷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김양섭 CFO는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치솟는 구리가격, 동박업계 적자터널 벗어나나…“전기차 시장 회복이 ‘변수’”
구리 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동박업계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박업계는 구리 가격의 불규칙한 등락을 고려해 판가에 구리 가격을 연동한다. 그 결과 수요가 일정할 때, 동박의 핵심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1주차 구리는 톤당 9819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최근 한달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주차 구리는 톤당 9077달러에 거래됐다. 한달만에 742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23년 구리 연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1주차 구리 가격은 2022년 연평균 구리 가격(8797달러)의 11.6%, 2023년 연평균 가격(8478달러) 보다는 15.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구리 가격이 지난해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목표치가 높아지면 2030년까지 구리 수요가 추가로 420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이 1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박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구리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재료인 구리 가격을 판가에 연동하는 만큼, 구리 가격이 오르면 판가 또한 상승하게 된다. 예컨대 같은 제품을 팔아도 비싸진 원재료 가격이 판가에 반영돼 매출이 확대되는 식이다. 다만 구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 업계로서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지면 소비가 위축되는 것처럼 구리 가격도 마찬가지다”면서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같이 전방시장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전체 수요가 감소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전기차 시장 둔화로 동박 수요 회복 지연과 구리 가격 하락 등으로 동박업계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SKC의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1분기 3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솔루스첨단소재도 1분기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흑자를 거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43억원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고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동박업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동박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전방시장의 수요 회복에 맞춰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 가격의 변동 폭이 작아야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네이버, 게임 특화 스트리밍 ‘치지직’ 정식 출시 … “자사 서비스 연계 지속 추진“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베타 기간 동안 사용성과 안정성 점검을 마치고, 정식 출시 이후 네이버만의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을 지속 더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치지직’은 약 4개월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왔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 및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서비스에 구현했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 정책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도 조성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정식 출시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스트리밍의 재미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특히, 치지직 클립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추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치지직은 네이버 타서비스의 연계 및 기술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의 정식 오픈을 기념해 5월 14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치지직의 다양한 콘텐츠와 버추얼 스트리밍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페이스사인 입장과 결제 등 네이버 기술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대전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SKT, 사내 포털 ‘AI 원’ 오픈…AI 모델·도구 올인원 제공
SK텔레콤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 포털 ‘AI 원(One)’을 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달 30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원은 이러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SKT 구성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포털이다.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SKT의 모든 구성원들은 AI 원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 만으로 SKT의 ‘A.X’, 오픈 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 및 개발 도구를 올인원으로 제공받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 SKT는 AI 원을 통해 인텔리전스 플랫폼 적용 서비스를 확대,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SKT의 AI 전환(AIX)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은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는 AI 원 활용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AI 원을 통해 고객센터의 상담원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사내 구성원이 활용하는 AI 도구는 물론 티월드, 티멤버십 등 다양한 SKT 사내외 서비스에 AI 기능을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AI 원을 통해 내부 사용 사례를 확보한 후 ICT 패밀리를 포함한 SK 계열사 및 글로벌 텔코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AI 원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LLM 플레이그라운드, 미세 조정(파인튜닝), 검색 증강 생성(RAG) 등 기반 기술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AI 적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SKT 정민영 AI 플랫폼담당은 “SK텔레콤은 이번 AI 원 론칭을 계기로 AI 기술을 사내에 더욱 빠르게 적용하고, ICT 패밀리 와 글로벌 텔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카카오, 1분기 영업익 1203억원…전년비 92%↑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2%, 9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9548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 8,6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롯데쇼핑, '유니클로·자라' 흥행 덕에 지난해 배당금 922억원 수령…전년대비 30.3% 늘어
롯데쇼핑이 합작사를 설립해 국내에 들여온 해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자라’가 다시금 흥행한 결과, 지난해 이들로부터 전년비 높은 배당금을 수령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은 882억원, 자라를 전개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은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수령 배당금은 에프알엘코리아 686억원, 자라리테일코리아 22억원이었다. 지난해 이들 합작사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각각 전년비 29%(196억원), 83%(18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두 합작사를 통해 지난해 수령한 총 배당금은 922억원으로 전년(708억원) 대비 30.3%(214억원) 늘었다. 지난해 SPA 브랜드 합작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증가하면서 배당을 늘릴 수 있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이후 스테디셀러인 ‘히트텍’, ‘니트웨어’, ‘브라탑’ 등이 잘 팔리면서 실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회계연도(2022년9월~2023년8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9219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41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2018년 회계연도(2018년9월~2019년8월) 매출액인 1조3781억원보다는 못하지만 불매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쳤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5824억원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을 받아 오프라인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의 2023년 회계연도(2023년2월~2024년1월) 매출은 4443억원으로 전년 4142억원 대비 7.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원에서 525억원으로 31.25% 늘었다. 국내 자라 오프라인 매장은 2023년 1월 말 기준 34개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31개로 3개가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었다. 자라는 최근 소규모 매장은 줄이고 대형 매장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22년 5월 3180m²(약 962평) 규모로 새단장해 선보인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지난해 5월 2238㎡(약 676평) 규모로 확장 오픈한 여의도IFC몰점이 있다. 특히, 자라리테일코리아는 2022년에는 하지 않았던 결산배당까지 지난해 단행했다. 총 244억원의 배당이며 올해 상반기 중 처분된다. 지분율을 고려하면 인디텍스가 약 195억원을, 롯데쇼핑이 약 49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04년 12월 설립됐다. 지분율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다. 또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10월 설립됐으며, 이 회사 보유 지분율은 스페인 인디텍스 80%, 롯데쇼핑 20%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IPO 추진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투자 확대로 중장기 일감 확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플랜트 투자에 따라 중장기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추후 IPO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시 신규 반도체 공장 ‘M15X’ 공사를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5조2962억원을 투자해 M15X 공장에 D램 설비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지난달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5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고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은 보안상의 문제로 SK에코플랜트가 짓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설비 투자는 곧 SK에코플랜트의 중장기 일감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천 공장과 청주 공장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대부분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가 국내서 진행하는 M14와 M15, M16 공장 등을 잇따라 준공하는 등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가장 최근 준공한 공장은 이천의 M16으로 2021년 2월 준공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수주해 착공에 돌입하면 SK에코플랜트의 솔루션 부문 사업 매출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서비스 사업과 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플랜트, 건축‧주택, 인프라로 구성된 솔루션 부문사업 매출액이 줄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솔루션 부문 매출은 5조8942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66%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 공사가 활발했던 2021년 솔루션 부문이 매출의 84.66%,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다.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솔루션 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면 향후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출이 증가하면 결론적으로 기업가치가 오르게 되고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이 증가하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IPO 추진을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상장을 위해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7조~8조원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화시스템, 기업 홍보영상 ‘퀘스타어워즈 2024’ 금상 수상
한화시스템은 자사 기업 홍보 영상이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4’ 기업 제품‧서비스 홍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의 미래’라는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비주얼화해 대중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 첨단 방산 기술과 소명 의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멀콤(Merccomm)사가 주관하는 퀘스타 어워즈는 지난 33년간 영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아왔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 영상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00여개 글로벌 기업에서 기업 홍보 영상을 출품했으며, 국내 수상작은 한화시스템이 유일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를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한화시스템의 글로벌 첨단 기술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 위한 업무 협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지난 8일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뷰티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비롯한 양질의 한국 문화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K뷰티 강좌의 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문가 파견 및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올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약 37개소의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향후 한국어와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신규 분야 발굴과 상호 지원을 지속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2월 세종학당재단과 태국을 방문해 현지 고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KT&G 상상마당,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 성료
KT&G는 상상마당 홍대서 운영한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5월 2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 임시완관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지난 1월 진행한 ‘김남길관’에 이은 두 번째 특별기획이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임시완은 올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 내 인물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해왔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는 행사기간 동안 ‘시완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임시완의 사진,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꾸며졌으며, 개봉 7주년을 맞은 대표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특별 상영했다. 지난 4일에는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임시완이 참석한 스페셜 GV(Guest Visit)행사를 통해,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한, 현장을 찾은 1200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엽서와 스티커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해 반응을 얻었다. SNS 방문 후기도 이어졌다. 조나영 KT&G 상상마당 시네마 담당 파트장은 “배우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행사”라며, “상상마당은 앞으로도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려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4년여 노력 물거품?…지주계 카드사 부실채권 비율 1.3%대 ‘악화’
지주계 카드사의 고정이하채권(NPL)비율 상승세에 다시금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1.1%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올 1분기 들어 1.3%대 중반까지 껑충 오른 것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 개선세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NPL비율마저 4년여 전 수준으로 회귀하며 향후 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 노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계 카드사 4곳(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 1분기 NPL비율 평균치는 1.3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1.04%) 대비 0.31%p(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NPL비율이 1.47%를 기록하며 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의 지난 2023년 1분기 NPL비율은 0.80%로 4개 카드사 중 가장 낮았으나, 1년새 0.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물가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NPL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2024년 들어 신규 연체 발생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향후 하나카드는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한카드의 NPL비율이 1.39%로, 전년(1.17%) 대비 0.22%포인트 악화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NPL비율이 각각 1.36%, 1.17%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0.19%포인트 올랐다. 4개 카드사의 NPL비율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이 1.3%대 선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0년 1분기 1.36%까지 올랐던 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은 2분기 1.13%, 3분기 1.02%로 낮아지더니 4분기에는 0.96%로 0%대에 접어들었다. 이후 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은 지속 0%대를 기록해 왔으나,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금리 인상을 마주하며 다시 한 번 오름세를 보였다. 2022년 3분기만 해도 0.72%에 불과하던 NPL비율은 △2022년 4분기 0.84% △2023년 1분기 1.04% △2분기 1.13% △3분기 1.19% △4분기 1.13%로 껑충 올랐다. NPL비율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의 비중을 의미한다. 카드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이 오른 데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약화하며 전반적인 채무불이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상황이 나빠지자 차주들이 돈을 갚지 못 하는 기간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경우 기업계 카드사 대비 대출성 자산 운용 비중이 높은 만큼, 고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아 연체 기간이 보다 길어지며 NPL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한국신용카드학회 학회장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경우 신용판매 비중 대비 대출성 자산 운용 비중이 높아 NPL비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고금리로 인해 카드론이나 리볼빙 등 대출성 자산의 연체가 길어지며 NPL비율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PL비율이 4년여 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당분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진 만큼 시기를 확정 지을 수 없고, 현재 신용사면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은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채권 회수 및 매각 노력이 이어지지 않는 한 건전성 악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3월 경상수지 69.3억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분기(-59억6000만달러) 대비 개선됐다.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수출 호조가 꼽힌다. 지난 3월 수출이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1% 감소하면서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34.5% 늘었고 정보통신기기(7.9%), 석유제품(3.3%)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석탄과 가스 품목이 각각 40.5%, 37.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수지는 여행과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직접투자(16억1000만달러), 파생금융상품(7억8000만달러) 증가로 순자산 110억6000만달러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삼성증권, ‘삼성선물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오픈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매수하여 상승에 대한 수익을 극대할 수 있다. 아울러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옵션 거래량은 2023년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 2월 국내 사상 최대 거래량인 15만 계약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며,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추가로 미국ETF옵션(35개종목) 및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가능하고, 삼성증권 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 개설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옵션 서비스가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분산하고, 적은 투자금으로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주식옵션의 거래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또는 삼성선물 홈페이지, 삼성증권 모바일앱 ‘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ABL생명,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 4.3%…7년 연속 업계 ‘톱3’ 등극
ABL생명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산운용수익률이 4.3%로 생명보험업계 2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생명보험 업계 톱3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일정기간 동안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운용수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이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투자 수익률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 상황이 좋다고 평가된다. ABL생명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최근 7년 평균 4.1%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평균치로 집계된 3.3% 보다 높을뿐만 아니라, 매해 업계 수익률 순위 3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ABL생명은 단기적인 차익 실현 목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국공채 위주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해 안정적인 이차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뛰어난 해외 딜소싱(Deal sourcing)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해외 대체 투자를 다수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달훈 ABL생명 자산운용실장은 “2023년 어려웠던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기 투자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 관점에서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투자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로 비콥 인증 획득
토스뱅크는 비랩(B Lab)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비콥(B-cor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비콥은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비콥으로 인증한다. 토스뱅크는 총 95.6점의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비랩은 토스뱅크가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라고 평가했다.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위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비콥 인증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토스뱅크가 제공하는 임직원 복지와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한 지배구조 등도 높은 평가 요인이었다. 회사가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근로 환경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는 정보 등이 가치있게 평가됐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콥 인증을 받은 은행이면서 아시아에서는 2번째 인증 은행이 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서 토스뱅크는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에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한온시스템 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10년 구상’ 결실
[CEO워치]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업계 수장교체 바람 성과로 잠재웠다
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2024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