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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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
홈쇼핑 업계 불황이라지만…현대홈쇼핑,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성장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원년 만든다”
SK E&S가 인천에 연 3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를 예고했다. 국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 본사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설비 3기,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또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첫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긴밀한 민관 협력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액화수소 유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지원했다.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도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적기 준공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에 대해 관계부처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적극 협력했다.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수소 선도도시’ 비전을 내세운 인천시의 시내 및 광역·전세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 E&S는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아이지이,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 추형욱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제4 이통’ 스테이지엑스 공식 출범은 했지만…후속 자금 조달 ‘첩첩산중’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공식 출범한 스테이지엑스가 후속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미 확보한 500억원을 제외하면 사업 자본금, 시리즈A 투자금, 예비비 등 총 5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성사된 조달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전날 경매 대가의 10%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납부했으며, 조만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부터 5년간 총 6128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낙찰가 4301억원에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드는 비용 약 1827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정부는 스테이지엑스에 3년 내에 5G 28㎓ 기지국을 최소 6000대 구축하라고 주문했으며, 투자 비용은 5년간 6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스테이지엑스는 총 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컨소시엄 참가자들이 부담해야 할 2000억원, 시리즈A 투자로 조달할 2000억원, 신한투자증권 기업대출을 통한 예비비 2000억원 등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당초 사업 자본금으로 2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출범 초기 500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올해 3분기까지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유상증자를 통해 15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주주사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이중 실제 지분 투자에 나선 회사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뿐 인것으로 전해졌다. 자본금 외 시리즈A 투자금과 기업대출 등 4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는 내년도 서비스 론칭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아직은 글로벌 투자사 등과 논의 단계에 있다. 예비비 명목인 2000억원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기업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타트업이 2000억원을 대출로 조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자본잠식 상태인 점도 자금 조달에 불안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넷마블, 액션 RPG ‘나혼렙: 어라이즈’ 글로벌 정식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8일 낮 12시 정식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 받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 플랫폼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픈스펙으로는 ▲헌터 24종(SSR 11종, SR 13종) ▲그림자 군단(이그리트, 아이언 등 그림자 4종) ▲18 챕터(노말/하드 모드)로 구성된 스토리모드 ▲시련의 전장, 시간의 전장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투 콘텐츠 ▲게이트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오는 6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하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가 29일까지 열린다. 또한 29일까지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주사위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이벤트] 차해인 무기 설계도’를 비롯한 각종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완주 보상으로는 ‘픽업 모집 티켓’,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지급한다. ‘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정해진 미션 수행 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스킬 주문서’, ‘마력 수정 선택 상자’,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 7일부터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을 진행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카톡 선물하기’ 배송 수수료 전가…공정위, 카카오 전방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로부터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간다는 의혹에 대한 내용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록된 상품들은 카카오의 무료배송 정책에 따라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 문제는 카카오가 선물하기 입점업체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받을 때 상품 가격만이 아닌 배송비가 포함된 전체 판매 가격에 대해 수수료를 매겼다는 점이다. 때문에 입점업체 입장에서는 배송비를 온전히 부담하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까지 카카오에 지불해야 하는 ‘이중 지출’을 요구받는 셈이다. 카카오가 선물하기 입점 업체에서 떼는 수수료는 최대 10%대로 알려져 있으며, 배송비가 평균 3000원 정도의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체는 주문 한 건당 약 300원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상품 배송은 카카오가 아닌 입점 업체가 맡아서 이뤄진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이러한 수수료 책정 방식이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애경케미칼, 나트륨이온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 마무리
애경케미칼이 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음극재 주소재의 개발을 마무리했다. 애경케미칼은 본격적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지난달 30일 SIB용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양산 설비에서 고성능 제품을 실제로 생산하면서 대량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양산해 왔다. 재작년에는 SIB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연구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애경케미칼의 하드카본은 방전용량과 효율에서 각각 300mAh/g, 90%를 초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오는 2027년 전 세계 SIB 시장은 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했다”며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설비 증설 등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1분기 나란히 웃은 KCC·LX하우시스, 2분기도 호실적 예고
국내 건자재 빅2인 KCC와 LX하우시스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올해 1분기 나란히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폴리염화비닐(PVC)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데다 실리콘 사업의 회복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2분기에도 개선된 업황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8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5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KCC는 1분기가 건자재와 도료부문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도료의 견조한 마진 지속과 건자재부문 주 원재료인 PVC 약세 지속, 상대적으로 고마진의 해외 도료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실리콘 업황이 되살아난 점도 주효했다. 실리콘은 KCC의 매출에서 절반 이상 차지할 만큼 핵심 사업이다. 2019년 미국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글로벌 3위 실리콘 업체가 됐고, 이달 중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할 전망이다. LX하우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1%,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292.7%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은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침체 속에서도 창호‧단열재‧산업용 필름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PVC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원가 개선 활동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KCC는 건자재와 도료부문 등 사업에서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실리콘 사업 부문도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멘티브의 자회사 편입으로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중국발 메탈실리콘 가격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는 2분기도 건자재와 도료는 유사한 실적, 실리콘 사업부는 소폭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면서 ”2022년 초부터 2년간 이어진 메탈과 유기실리콘 가격 급락에 따른 부정 여파가 올해 초를 기점으로 종료됐다”고 내다봤다. LX하우시스는 2분기에도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국내시장 침체 극복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뷰프레임 창호·저광택 표면(SMR) PVC 가구용 필름 등 차별화 신제품 판매 증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배우 전지현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창호 신제품 ‘LX Z:IN 창호 뷰프레임’을 소개하는 새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을 TV CF는 물론 지면, 옥외,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극 노출, ‘뷰프레임’의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복합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대응 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상임이사 제도 신설하고 사업 확대
지난해 8월 취임한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제도 손질과 복지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장 이사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8일 롯데삼동복지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은 지난 달 상임이사 제도를 신설하고 해당 제도 신설에 맞춰 정관을 변경했다. 상임이사 제도는 롯데그룹 내 3개 재단 중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에서는 운영되고 있는 제도지만, 그간 롯데삼동복지재단 한 곳에서만 규정이 없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상임이사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나머지 재단과 동일한 제도를 도입해야 3개 재단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정관도 신설했다. 기존 정관 제 23조 임원의 대우 규정인 ‘이 법인의 임원은 명예직으로 하되, 예산의 범위 안에서 임원의 활동에 필요한 실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은 폐지됐다. 이후 상임이사 규정과 임원보수 규정을 신설했다. 제 23조 상임이사 규정에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 중 1인을 상임이사로 임명할 수 있도록 했고, 상임이사의 업무분장에 관해선 대표이사가 정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제 24조 임원보수 규정에서는 상임이사를 제외한 임원에 대해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단, 실비의 보상은 예외로 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새로운 임원도 선임했다. 먼저 신임 이사에 광주지검 순천지청 지청장, KBS 이사를 지낸 김종민 변호사를 선임했다. 또 신임 감사에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왕기현 세무법인 택스키 회장을 선임했다. 올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기존에 하던 복지사업도 손질했다. 일부 사업은 사업비를 확대하고 일부 사업은 폐지했다. 또 신규 사업도 시작했다. 먼저 ‘신격호 롯데 사랑의 행복 나눔 사업’의 사업비를 1억원 증액해 울산 5개 구군 전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엔 울주군, 중구, 남구 등 3곳에서만 진행해왔다. 해당 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매월 대상자를 추천하면 생필품을 대상자의 집으로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또 울산 경로잔치 참석 어르신에 선물세트를 지원하는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 사업’도 울산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소외 아동, 장애인, 독거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격호 롯데 고향사랑 음악회 초청행사’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울산 소재 푸드마켓에 물품을 전달하는 ‘롯데 푸드마켓 지원 사업’은 폐지했다. 지난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수입 22억원, 지출 14억원을 기록했다. 지출 중 복지사업에 쓰인 사업비는 11억원이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울산 지역의 발전과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다. 재단명에서 ‘삼동’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에서 따왔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상남도 울산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태어났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해 8월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재단 전 이사장의 장녀인 장혜선 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도 선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혜선 이사장은 롯데그룹 재단 3개 중 2개를 이끌게 됐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된 재단으로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이승훈 이사장이 맡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 재단은 소외이웃 대상 복지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태영건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태영건설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30년 경과된 낡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하루 처리용량도 15만톤에서 15만7000톤으로 증설한다. 또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822억원 규모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민간투자사업이 노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을 주민 기피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 공간으로 바꿔 춘천시민의 주거환경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종근당건강, ‘락토핏솔루션’ iF 디자인어워드 디자인상 수상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최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락토핏솔루션’ 컨셉 디자인으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우수 디자인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1954년부터 진행해 온 국제적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종근당건강은 의학서적을 디자인 컨셉의 모티브로 삼았다. 둔감하고 예민한 장과 혈행개선 등 제품별 특성을 도식화한 그래픽과 포인트 컬러로 직관성을 높였다. 패키지 상자는 도서와 같은 양장본 형태로 제작했다. 또 유형별 추천 유산균 정보가 담긴 삽입형 내지를 추가해 소비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키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재생지와 소이잉크, 재활용에 용이한 수분리라벨과 알루미늄 캔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추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락토핏솔루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은 종근당건강의 전문성과 제품의 효능을 명료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LG화학, 벨라콜린 출시기념 ABC 심포지엄 개최
LG화학은 국내 미용성형의료진 70여명을 대상으로 ‘벨라콜린’ 출시 기념 ABC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벨라콜린은 지방분해성분인 데옥시콜산 제제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지방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진언 LG화학 CMC연구소장 상무가 첫 발표자로 나섰다. 소진언 상무는 제품의 품질 요소가 시술후 통증 정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벨라콜린은 인체와 유사한 산성도(pH) 적용,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한 침전물 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LG화학은 데옥시콜산 동일 성분제제의 해외 임상결과도 공유했다. 임상 결과 최종투여 3개월후 데옥시콜산투여군 68.2%에서 한단계 이상의 턱밑지방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또다른 임상문헌을 근거로 1년 후에도 턱밑지방 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승호 이대서울병원 교수가 턱밑부위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심층 설명하며 시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장지연 밴스의원 신사점원장은 벨라콜린과 함께하는 윤곽시술을 주제로 턱선 개선에 대한 벨라콜린의 특장점과 효과적 시술법을 공유했다.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장은 “벨라콜린은 또렷한 윤곽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메디컬-에스테틱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기업금융 전선 선봉에 선 조병규 우리은행장…게임체인저로 ‘특화채널’ 지목
지난해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의 지휘 아래 기업금융 영업에 강한 드라이를 걸어왔다. 과거부터 탄탄하게 쌓은 대기업 네트워크와 대조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영업 기반이 약점으로 꼽혔던 만큼 중기 대상 특화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성장이 정체됐던 중기대출은 특화채널에 탄력을 받아 증가폭이 커지면서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장기적으로 중기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기업금융 1위’ 청사진을 현실화한다는 복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26조9666억원으로 전년 동기(118조3631억원)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증가폭은 타행과 견줘서도 크다. 12.2% 증가율을 보인 하나은행 다음으로 우리은행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5.2%, 4.3% 증가했다. 중기대출 증가세가 미미했던 지난 한 해와 비교하면 1분기 성적은 예상보다 선전했다. 2023년 1분기 기준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중기대출이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또 우리은행보다 중기대출 잔액 규모가 작았던 하나은행이 빠른 속도로 중기대출을 확대하며 격차를 좁혀나간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잔고가 가장 낮았다. 중기대출 경쟁에서 밀린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조 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중소기업 대출을 콕 찝어 육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과거 한일·상업은행 때부터 이어져온 네트워크 덕분에 대기업 대출에선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중기 대출 성장 속도가 둔화한 까닭이다. 조 행장의 선언엔 신규 대출 수요가 적은 대기업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반면 자금조달 경로가 좁은 중소기업은 은행을 통한 차입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대출이 기업대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조 행장이 중기대출 판을 흔들 키로 꼽은 건 ‘특화채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IZ프라임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산업단지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IZ프라임센터를 안산시 소재 반월·시화 단지에 이어 인천 남동·송도, 창원·녹산 지역에 잇달아 개설했다. 특화채널 확대 전략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올 3월 △대구·경북 △울산 △호남에 추가 개설한 데 이어 지난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와 성남 판교에 각각 개설했다. 시중은행이 디지털화를 명목으로 점포 수를 줄이는 동안 이례적으로 특화채널을 늘리는 건 그만큼 우리은행이 중기대출 영업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리은행의 최종 목표는 매년 중기대출 부문에서 10% 이상 성장을 달성해 2027년 기업대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올해 우리은행이 중기대출을 전년 대비 10% 늘리려면 11조원 가량 늘려야 하지만 특화채널 확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중기대출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엔 대기업 여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우량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가 더해졌다”며 “2028년까지 300개 중견기업에 4조원, 중소기업은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4조원을 지원하는 등 중견·중소기업 여신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이복현 금감원장 “대내외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할 것”
금융감독원은 8일 서울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금융산업의 발전 및 감독방향을 모색하고자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문위원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병칠 부원장보의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뉴 트렌드(New Trend) 대응’ 및 오순영 KB 금융AI센터장의 ‘AI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준기 자문위원장의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과 관련해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 PF 등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 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는 한편으로 AI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하겠다”며 앞으로의 자문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전체 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 사항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신한은행,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선수 후원 계약 체결
신한은행은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지수 선수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경북체육회에 입단했다. 재일교포 출신 여자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 특징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16강에 올랐다. 최근에는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2024년 조지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튀르키예 안탈리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의 가능성 또한 높이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 정상을 향해 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파리 올림픽과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신한은행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선수는 “신한은행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운동에 전념하고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김지수 선수 후원에 앞서 재일교포 유도선수 자매 허미미, 허미오 선수와 개인 후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언니 허미미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고 동생 허미오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농협,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 전개
농협 상호금융은 8일 서울시 중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거리 캠페인에는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와 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 피해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알리는 전단지와 보이스피싱 예방 스티커를 부착한 우리 농산물을 나눠주며 비대면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피해가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창구 의심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경찰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차례에 걸쳐 전국 4800여 농·축협 신용점포에서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임직원 소통 경영 강화
현대차증권은 배형근 사장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다양한 형식으로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26일 사내 주니어 직원 중심 회의체인 ‘CLB(Change Leader Board)’ 직원들과의 대담이 대표적이다. CLB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 나가는 MZ세대 중심의 위원회이다. 배 사장은 취임과 더불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임직원과 공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CLB 직원 9명과 약 2시간 가량 대담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4개월 동안 벌써 전체 약 900명의 임직원 중 200명 가량의 임직원들과 오찬을 가지기도 했다. 본사 직원과 더불어 22개의 지점 중 11곳의 지점을 순회했고 향후 ‘1주 1지점 방문’을 진행해 순차적으로 전 지점 방문을 완료할 계획이다. 취임 초 배 사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에 대해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 등 세 가지 당부 사항을 강조했다. 특히 배 사장은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형식으로 솔선수범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배형근 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 ‘2024 불스레이스(2024 Bulls Race)’ 현장을 방문했다. 또 지난 2월 현대차증권 기업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수사원 Fun뻔한 시상식’ 홍보 영상에 깜짝 출연하며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소통은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에 필요한 상호 신뢰 형성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숨은 노력과 열정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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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2024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