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재단, 첫 공식 행사로 ‘다문화 어울림 캠프’ 개최

시간 입력 2026-09-28 12:25:26 시간 수정 2026-09-28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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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5일 가평 청리움서 12개국 다문화가족·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 참여
다문화 청소년 30명에 총 3000만원 장학금 전달… K-콘텐츠 특강·음식 체험 등 진행
재단 첫 공식 행사로 사회공헌 본격화… 한글·한국어 교육 및 문화소외계층 지원 확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가평 청리움에서 ‘다문화 어울림 캠프: 함께하는 즐거움’이 열린다. <출처=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재단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12개국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한글과 문화를 매개로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재단법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글과컴퓨터재단)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이하 우문지)는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가평 청리움에서 ‘다문화 어울림 캠프: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동구·가평군·구리시·안양시·성남시 가족센터와 남양주 지역아동센터, 서울시한부모가족센터 등 수도권 7개 기관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다. 참가 가족의 출신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을 비롯해 몽골, 페루, 호주 등 12개국에 이른다. 국제로타리 3640지구와 우문지 봉사단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총 4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 다문화 청소년 30명에 장학금 3000만 원… 다채로운 문화 교류

캠프 첫날 개회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30명에게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한글과컴퓨터재단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어 우문지와 가평군가족센터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심용환 역사연구소장의 ‘K-콘텐츠 문화 특강’이 이어지며, 개그맨 김준호·김대희·홍인규의 진행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 게임도 열린다.

잔디마당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등 5개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부스와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저녁에는 공연과 캠프파이어가 어우러진 ‘어울림의 밤’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참가 가족들의 장기자랑과 시화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글자를 함께 완성하며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 지속적인 사회공헌 체계화… ‘한글과컴퓨터재단’ 첫 공식 행보

이번 캠프는 최근 설립된 한글과컴퓨터재단이 주최하는 첫 공식 행사다. 한컴이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한글에 대한 철학과 사회공헌 활동을 재단을 통해 체계화하고, 한글의 가치를 문화와 나눔의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한컴은 그동안 전통문화와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와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세종학당 등 한글 관련 기관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한컴오피스를 무상 제공하는 등 국내외 한글 보급과 확산을 지원해 왔다.

한글과컴퓨터재단은 앞으로 한글·한국어 교육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K-콘텐츠와 연계한 한글 놀이 문화 조성 ▲글로벌 한글 교육 인프라 지원 등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과 ▲다문화가정·청소년·문화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우리말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재단의 첫 공식 행사로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기술로 한글을 지켜온 지난 30여 년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 우문지 봉사위원회 위원장은 “서로 다른 배경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참여한 모든 가족이 다양성의 가치를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1박 2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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