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정식 출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1시간 만에 조기 마감
고정 직업 대신 12종 스킬 자유롭게 조합… AI ‘묘롱’으로 성장 방향 안내
‘멸귀수도전’ IP 기반 2.5D MMORPG… 한국적 세계관·도트 감성 구현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이 개발한 2.5D MMORPG로, 오는 10월 8일 정식 출시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유로운 스킬 조합과 인공지능(AI) 기반 편의 시스템 등을 적용해 기존 MMORPG 이용자는 물론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까지 폭넓게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도깨비의세계’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초 약 4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시작 약 1시간 만인 오후 9시께 조기 마감됐다.
이어 23일 오전 11시부터는 한 글자 캐릭터명을 제외한 2~8글자 캐릭터명을 대상으로 2차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를 약 2주 앞두고 캐릭터명 선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감되면서 신작에 대한 초기 이용자 관심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이 개발한 2.5D MMORPG로, 오는 10월 8일 정식 출시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2.5D MMORPG로, 오는 10월 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 인기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을 적용했다. 도트 그래픽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동시에 구현하고, 기와집과 장승 등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배경과 오브젝트를 활용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원작 IP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확장했다. 원작의 설정과 분위기를 활용하면서도 MMORPG에 맞는 콘텐츠와 비주얼을 더해 게임만의 색깔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의 핵심은 고정된 직업 대신 이용자가 직접 전투 방식을 구성하도록 한 성장 구조다. 이용자는 총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며, 사냥이나 보스전, 문파 콘텐츠 등 상황에 따라 스킬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캐릭터를 생성할 때 직업을 미리 결정한 뒤 해당 육성 방향을 따라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전투 방식을 찾도록 한 셈이다. 특정 직업을 선택했다가 다시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

박성준 슈퍼캣 PD가 8월 20일 한국의집에서 열린 ‘도깨비의세계’ 간담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12가지 스킬 스타일은 정면 화력, 거리와 흐름, 변수와 제어, 아군과 전선 등 4개 계열로 나뉜다. 이용자는 원하는 역할과 플레이 방식에 따라 스킬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같은 스타일의 스킬 3개를 장착하면 ‘신식 개방’이 발동해 궁극기 강화나 스킬 효과 변화, 전용 메커니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초반에는 비교적 단순한 조합으로 게임에 적응하고, 이후 스킬 연계 순서와 사용 시점 등을 조절하며 전투 숙련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한 AI 시스템도 도입했다.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족한 성장 요소와 향후 육성 방향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묘롱을 통해 사냥 이력이나 재화 획득·소비량 등 자신의 플레이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문파 콘텐츠 참여 현황과 활동 기록 등 커뮤니티 관련 정보 관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게임 외부 커뮤니티나 영상 등을 찾아보지 않아도 게임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8월 20일 한국의집에서 열린 ‘도깨비의세계’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내 경제 구조에서도 성장과 꾸미기 요소를 분리했다. 최근 진행한 라이브 시연회에서는 이용자가 필드 보스와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을 플레이하며 게임 내 재화인 ‘금전’을 획득하고 이를 각종 아이템 구매에 활용하는 구조를 공개했다. 특히 의복과 탈것 등 꾸미기 아이템에는 성장 관련 능력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성장 요소와 외형을 꾸미는 요소를 구분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온라인 쇼케이스와 라이브 시연회를 잇달아 열고 전투와 성장 시스템, 게임 내 경제 구조 등을 공개하며 출시 전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도깨비의세계’는 한국적인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의 감성을 앞세우는 동시에 자유로운 스킬 조합과 AI 기반 성장 지원 등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출시 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까지 조기 마감되며 초기 관심을 끌어낸 만큼, 오는 10월 정식 출시 이후 실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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