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주차장, 국내 최초 ‘AI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 출시

시간 입력 2026-09-17 10:42:30 시간 수정 2026-09-17 1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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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목적지·시간·가격 등 전달하면 AI가 주차장 추천
탐색부터 결제 단계까지 대화로 진행… 최종 결제는 이용자가 직접

모두의주차장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출처=쏘카>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새 서비스는 이용자가 모두의주차장 앱에서 목적지와 이용 시간, 가격대 등 원하는 조건을 말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합한 주차장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결제 단계까지 연결되며, 필요할 경우 이용 중인 내비게이션을 통한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앱 메인 화면의 ‘AI 마이크’ 버튼을 누른 뒤 “강남역 근처에 2시간 주차할 곳 찾아줘”, “최근 결제했던 곳으로 해줘” 등 자연스럽게 말하면 된다. AI가 조건에 맞는 주차장을 요금과 도보 거리 등 핵심 정보와 함께 안내하고, 이용자는 “더 싼 곳”, “다른 곳도 추천해줘” 등의 추가 요청을 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기존 주차권 구매 과정이 목적지 검색과 주차장 비교, 권종 및 시간 선택, 차량 확인, 결제 등 최대 12단계에 이르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차권 구매자의 약 62%가 결제 후 1시간 이내 입차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 중 주차장을 찾는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운전 중 사용성을 고려해 별도의 텍스트 입력창 없이 음성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차량 블루투스가 연결된 환경에서도 대화가 가능해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는 과정을 줄였다.

모두의주차장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출처=쏘카>

AI는 장소와 시간, 가격, 주차 형태 등 여러 조건을 한꺼번에 인식한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단시간 이용할 주차장을 찾거나, 최근 이용한 주차장을 다시 선택하고, “SUV라 기계식 주차장은 안 된다”처럼 차량 특성을 반영한 검색도 가능하다.

목적지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데이터도 활용했다. 모두의주차장은 머신러닝으로 구축한 전국 358개 상권 데이터와 지역별 주차장 이용 기록을 결합해 3만개 이상의 목적지 키워드를 실제 주차 수요 지점에 맞게 보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결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차량번호와 결제카드 정보는 AI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 ‘차량 1’, ‘카드 1’ 등 임의의 표식으로 치환된다. AI는 주차장 추천과 결제 단계 진입까지만 담당하며 실제 결제는 모두의주차장 자체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최종 결제를 위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결제하기’ 버튼을 눌러야 한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사내 ‘AI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개발한 결과물”이라며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실제 이용 지표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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