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서브원, 지분구조는 외국기업…사업구조는 ‘국내 대표기업’
원자재 수급-유통-서비스 국내에서 창출…이커머스·프랜차이즈 업종 대부분
커머스 업체중 쿠팡은 계열사 거래 1.4조…플랫폼 업종 유일 1조 넘어
거래규모 1조 이상 기업 20곳…S-OIL·애플·BMW·벤츠 등은 5조 넘어
CEO스코어, 외국기업 1000개사 특수관계사 거래현황 분석

통상의 외국 기업들과 달리 맥도날드, 서브원 처럼 원자재 조달에서 유통, 서비스 일체를 국내에서 창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분구조상 외국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원자재 수급에서 유통,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사업영역을 국내에서 진행하면서 토종 한국 기업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대로 BMW,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해외 본사나 생산법인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완제품을 전량 수입, 유통하면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을 비롯해 해외 관계사들과의 거래규모가 1조원 이상 달하는 기업도 20곳에 달했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산업통상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등록된 외국인 투자기업 중 2023~2025년 3년 연속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0개사(금융업 제외)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브원과 한국맥도날드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대금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씨지앤코리아홀딩스(0.2%)와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0.6%)도 1% 미만이었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우아한형제들도 각각 1.4%로 매우 낮았다. 이어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2.0%, 씨앤에스에너지 2.1%, 금호타이어 2.4%, 쿠팡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사의 해외 본사 및 계열사와의 평균 거래 비중은 1.3%로, 1000대 외국계 기업 전체 평균인 41.6%의 약 3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들 10개사를 업종별로 분류해보면, 이커머스·플랫폼 업체가 서브원과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3곳이었고, 반도체 후공정 기업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으로 2곳, 에너지 업체가 씨지앤코리아홀딩스, 씨앤에스에너지로 2곳이었다.
서브원은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통해 산업재·소모품을 구매, 고객사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상품 조달도 국내외 제3자 공급망을 통해 주로 이뤄진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에서 식자재와 부자재까지 직접 조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 옥수수와 홍천 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까지 직접 발굴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역시 국내에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을 수행하고 있고, 금호타이어도 국내 생산기지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배구조상 외국계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원자재 수급, 생산과 유통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과정이 국내 사업장에서 이뤄지면서, 해외기업이라기보다는 국내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쿠팡으로, 매출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3.1%에 불과했지만 거래대금은 1조4175억원에 달했다. 이커머스·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었다.
반대로 자동차, 스마트폰, 부품 등 주로 완제품을 전량 해외에서 공급받는 외국 기업들은 해외 본사나 생산법인 등 내부 계열사와의 거래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BMW코리아가 9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코리아 95.1%, 폭스바겐그룹코리아 94.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93.6%, 한국무라타전자 93.5%,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92.9%, 한성자동차 92.5%, 애플코리아 92.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5곳, 부품·소재사가 5곳이었다. 독일, 중국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 완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단순 유통하는 구조로, 매입원가의 대부분이 해외 본사나 생산법인으로 잡힌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본사나 생산법인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대금이 1조원 이상인 외국 기업도 총 20곳으로 나타났다.

S-OIL이 26조5278억원으로 가장 컸고, 애플코리아(6조7968억원), BMW코리아(5조8308억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5조7948억원) 등도 거래규모가 5조원 이상에 달했다. 이어 테슬라코리아(2조7471억원), 한성자동차(2조5650억원), 한국GM(2조249억원),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코리아(1조4906억원), 쿠팡(1조4175억원), 리치몬트코리아(1조4146억원) 등도 해외에 있는 본사나 관계사와의 거래규모가 컸다.
한편, 외국계 기업 전체를 보면 해외 계열사와의 거래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의 특수관계자 거래대금은 2023년 138조1444억원에서 지난해 167조9059억원으로 2년 새 21.5%나 증가했다. 이들 중 지난해 최대 매출 기업은 쿠팡(45조4555억원)이었고, 최소 매출은 아이레이코리아(372억원)였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기업의 총 매출 증가율은 15.3%, 매출 대비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은 39.5%에서 41.6%로 2.1%포인트(p)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네이버·쿠팡 쇼핑 멤버십 이용률 비교](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8/2026090810360925838_m.jpg)
























































































![[26-07호] 100대기업 경제기여액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25/202608250907515136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횡보에도 주식부호 자산 14조 껑충… GS·한화 오너가 약진](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2/202609021100054019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