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영업익 3671억 전망…시장 기대치 상회
‘서브노티카2’ 500만장 흥행…출시 직후부터 ‘매우 긍정적’
게임스컴서 신작 5종 공개…하반기 추가 성장 모멘텀 주목

크래프톤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1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준이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작 ‘서브노티카2’가 예상보다 빠른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할 신작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192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2%, 49.2%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기존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2’의 흥행을 동시에 꼽고 있다.
특히 ‘서브노티카2’는 출시 직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가파른 판매세를 이어가며 6월 초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12시간 만에 200만장, 출시 5일 만에 400만장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 속도가 두드러졌다. 스팀에서는 7만여 건의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긍정률 93%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서브노티카2’는 스팀에서 7만여 건의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긍정률 93%)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스팀>
증권가는 서브노티카2의 2분기 매출이 약 2000억원 안팎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흥행은 PUBG 중심이던 크래프톤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지식재산(IP)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존 핵심 사업인 PUBG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모드 ‘제노포인트’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IP 협업, 라이브 서비스 강화 효과로 이용자 지표와 매출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일본 광고·마케팅 기업 ADK의 연결 편입으로 비용은 늘었지만, 서브노티카2 판매 확대에 따른 플랫폼 수수료 등 매출 성장에 수반되는 비용 증가라는 점에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흥행이 크래프톤의 콘솔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서브노티카2의 흥행을 기반으로 콘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PC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콘솔 버전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 대부분이 모바일과 PC에서 발생하는 만큼 콘솔 부문의 성장 여력도 크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이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5종 신작을 공개하고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처-크래프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하반기 신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하고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노 로(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 ‘타래: 언바운드(Tare: Unbound)’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서브노티카2’를 통해 확인한 신규 IP 경쟁력이 하반기 신작으로 이어질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신작들의 시장 반응이 크래프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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