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경영 구조·인적 쇄신 나선다…프리미엄·인바운드·AI 강화

시간 입력 2026-07-14 17:46:47 시간 수정 2026-07-15 17: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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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8월 18일 조좌진 신임 대표 선임 예정
자회사 웹투어로 인바운드 사업 수익성 제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본사. <자료제공=하나투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본사. <자료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오는 8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한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 사업 강화 등이 포함된 3대 성장축도 제시했다. 

1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오는 8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가 하나투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또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전략적 사고와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여행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며 “‘하나투어 Chapter 2’는 기존 사업을 부정하는 변화가 아니라, 하나투어가 30여 년 동안 축적해 하나투어만의 경쟁력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연결하고 발전시켜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는 중장기 전략으로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여행시장에서 가격 경쟁보다 고객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상담, 상품 기획, 마케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바운드 사업에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방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K-컬처 영향 등으로 인해 인바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누적 방한 관광객은 87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또 지난 6월 20일 방한 관광객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하나투어는 자회사 하나투어ITC를 통해 인바운드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나투어ITC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여행상품을 개발해 해당 지역 주요 여행사들에게 판매했다. 또 해외 기업체의 국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관광공사, 지자체와 협업해 신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자회사 웹투어를 통해 인바운드 사업 관련 수익성 제고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웹투어는 지난 3월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인 ‘홉앤홉’을 선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ITC가 보유한 여행업 노하우 등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며 “서울과 부산 외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관광 콘텐츠가 확산되는 흐름에 부합한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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