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다양한 신규 컨셉 서브컬처 기대작 공개
넥슨 ‘아주르 프로미아’‧엔씨 ‘아스트라에 오타리오’ 등 기대
“캐릭터 경쟁 넘어 운영 역량이 장기 흥행 성패 좌우”
업데이트·이벤트·이용자 소통 등 라이브 서비스 완성도 주목

넥슨, 엔씨,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각각 서브컬처 신작을 새롭게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출처=각 사>
국내 게임사들이 충성도 높은 팬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업계에서는 신작 출시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소통 등 운영 역량이 장기 흥행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 엔씨,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서브컬처 신작을 새롭게 공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 충성도를 형성하는 장르다.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용자 의견에 빠르게 대응하는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매출과 직결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초기 흥행보다 장기적인 잔존율과 운영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중국 게임사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주르 프로밀리아’ CBT를 이달 15일부터 시작한다. <출처=넥슨>
넥슨은 중국 게임사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인 만쥬게임즈가 제작하는 멀티플랫폼 RPG다. 이용자는 판타지 대륙을 탐험하며 신비한 생물 '키보'와 유대를 쌓고 모험, 전투, 건설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국내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
넥슨은 차기 서브컬처 프로젝트 ‘프로젝트 RX’도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 IO본부 RX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블루 아카이브’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총괄한 차민서 PD가 개발을 주도해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서브컬처 IP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 작품은 플레이어와 캐릭터가 함께 살아가는 이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3D 그래픽과 생활 콘텐츠,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며, 지난해 사내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게임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공개했다. <출처=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유튜브>
엔씨는 국내 개발사 디나미스원이 제작 중인 서브컬처 게임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신전기’, ‘마법’, ‘행정’, ‘결투’ 등의 키워드가 담겼다.
작품의 배경은 마법사와 이를 관리하는 행정기관이 존재하는 가상의 1889년 도쿄다. 개발사 디나미스원은 ‘블루 아카이브’ 개발에 참여했던 주요 개발진이 2024년 설립한 신생 스튜디오로, 엔씨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모바일 서브컬처 RPG ‘메이크 드라마: MAD’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로 구현한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게임으로, 캐릭터 중심의 세계관과 비주얼 완성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는 2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종합 서브컬처 행사 ‘일러스타 페스’의 전용 부스에서 캐릭터와 아트워크 중심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 여부가 단순히 캐릭터성과 세계관의 완성도에만 달려 있지 않다고 본다.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를 꾸준히 공급하고, 이용자 의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운영 능력이 뒷받침돼야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출시 초기 매출보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잔존율과 이용자 반응이 더 중요하다”며 “결국 콘텐츠 공급 속도와 운영 완성도가 흥행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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