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시간 입력 2026-05-08 14:47:12 시간 수정 2026-05-08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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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2회→12회 투약 감소… 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

대웅제약과 티온랩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과 대웅제약의 개발·임상·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바이오 스타트업과 대형 제약사의 역량을 결합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로, 중소 바이오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글로벌 임상 및 규제 인허가를 분담하고, 대형 제약사는 기술 확보와 사업화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상호 보완적 구조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 협력 대상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독자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와 대웅제약의 독자 플랫폼 ‘큐어’를 결합해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이를 통해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 대비 연간 주사 횟수를 52회에서 12회로 줄여,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대웅제약은 개발 가속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양사는 이번 협력 과제에 대해 지난 4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 수행 경험과 약동학·약력학(PK/PD) 기반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1상 시험 단계부터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치료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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