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최문규 부회장 체제로 수익성 반등 성공…수주잔고 쌓아 체질개선

시간 입력 2026-04-20 07:00:00 시간 수정 2026-04-17 16:19:18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2023년 오너2세 최문규 대표, 부회장 역임…수익 개선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6.9조원…4.5년치 일감 쌓아
공공수주 늘려 재무건전성 확보…작년 부채비율 165%로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한신공영>

한신공영이 지난 2023년 최문규 부회장 체제로 전환한 이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또 연간 수주액도 지속적으로 1조원을 넘기고 있다. 한신공영은 도시정비사업 및 공공공사 수주 확대를 통해 체질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지난해 매출 1조1492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1조4904억원, 영업이익 37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한신공영의 수익성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199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1년 446억원, 2022년 394억원, 2023년 148억원으로 악화하면서 4년 만에 88%나 급감했다. 하지만 2024년 372억원으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645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의 수익성은 지난 2023년 최문규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태기전 전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2021년 3월 이후 한신공영의 영업이익은 악화했지만, 향후 최문규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역임한 2023년 이후 다시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문규 부회장은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2세다. 지난 2017년 한신공영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려 경영일선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그간 최용선 회장과 합을 맞춰온 태기전 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뤘다. 하지만 태 전 대표가 2021년 3월 퇴임하면서 태기전-최문규 각자 대표체제는 최문규-전재식 체재로 변경됐다. 이때부터 수익성은 급격하게 악화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대표이사 부사장이었던 최문규 대표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체제가 안착하면서 한신공영의 수익성도 반등 중이다.

2023년을 기점으로 한신공영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부문 수주도 늘고 있다. 실제로 한신공영은 2023년 연간 수주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린후 지난해까지 매년 수주액 1조원을 넘기고 있다. 한신공영의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1조5109억원, 2024년 1조8300억원, 지난해 1조 3010억원 등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공공부문 수주 비율을 늘리며 안정성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한신공영의 공공부문 수주는 3915억원에서 7144억원으로 82% 늘었고 전체 수주 중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수주 비율도 같은 기간 26%에서 55%까지 늘었다. 공공공사는 발주처의 대금 지급 능력이 보장되는 만큼 민간 사업 대비 미수금 리스크가 낮고 기성금 유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차입금 상환에 유리하다.

이에따라 한신공영의 재무건전성도 강화됐다. 2023년 228%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63%로 65%p 개선됐다. 

3년간 민간사업과 공공부문에 대한 수주를 확보한 결과 수주잔고도 늘었다. 한신공영의 수주잔고는 지난 2023년 4조7090억원에서 지난해 6조9063억원으로 47% 늘었다. 이는 약 4.5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도시정비 및 공공공사 수주 잔고를 중심으로 도시정비 부문의 착공이 본격화 되는 202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동종업계 대비 낮은 미청구 공사 비율과 자체사업 분양 성과에 따른 시행이익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했고 7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통해 지속적 경영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