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회장, 화장품·마스크팩·건기식 브랜드 정리
건강기능식품 ODM 체제로 재정렬…본업 강화

윤상현·윤여원·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제공=콜마홀딩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윤여원 대표 체제에서 확장했던 사업을 정리하며 콜마비앤에이치를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 되돌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화장품과 건기식 자체 브랜드 등 본업과 거리가 있는 영역을 축소하고, 위탁개발·생산(ODM)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종속회사 에치엔지는 지난달 30일 화장품 제조사업부문을 계열사 콜마유엑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양도 대상은 화장품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영업 일체로, 양도가액은 195억원이다.
화장품 사업 재편과 함께 마스크팩 사업도 철수 대상에 포함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30일 마스크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 지분 182만2858주(97.9%)를 204억원에 전량 처분했다. 콜마스크는 2017년 한국콜마홀딩스가 설립한 회사로, 이후 윤여원 대표 체제에서 콜마비앤에이치로 편입돼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자회사 기반의 화장품·마스크팩 사업을 사실상 모두 정리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 사업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콜마생활건강을 설립해 온라인몰 ‘셀몰’을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해당 법인은 지난해 12월 주주총회를 통해 해산을 결의했다. 셀몰 운영도 이미 종료된 상태다. 회사 측은 “현재 해산 신청을 완료했으며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청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업 구조 조정이 지난해 경영권 분쟁 이후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내 주도권을 확보한 데 따른 변화라고 보고 있다. 윤상현 부회장이 윤여원 대표 체제에서 추진됐던 사업 다각화 전략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해왔던 만큼, 본업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윤여원 대표 체제의 사업 확장이 효율성과 집중도를 저해했다고 지적하며 사내이사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9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윤 부회장과 그가 추천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주도권을 확보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체제는 윤상현·이승화·윤여원 각자 대표 체제이지만, 그룹 내 영향력은 윤 부회장에게 집중돼 있다는 평가다. 윤 부회장이 그룹 차원의 전략과 중장기 방향을 총괄하고, 이승화 대표가 사업과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다. 윤여원 대표는 대외 사회공헌 활동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는 사실상 물러난 상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ODM 중심의 사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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