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외형 성장…현대차·기아 합산 매출 300조원 돌파
부품·방산 동반 확대…모비스·로템 등 계열사 최대 매출 행진
SDV·혼류 전략 가시화…오토에버·하이브리드로 캐즘 대응
‘현대 웨이’ 성과 첫 검증 이후…불확실한 대외 변수는 과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5년차인 지난해 현대차 주요 계열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정의선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골자로 한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추진하면서 완성차와 부품, 방산, 소프트웨어 계열사 등이 고르게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6조25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기아 역시 정의선 회장 체제 아래 매출이 6.2% 늘어난 114조1409억원으로 집계되며 글로벌 톱3 완성차 지위를 굳혔다. 전동화 전환 국면에서도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혼류 전략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부품·방산 동반 확대…모비스·로템 등 계열사 최대 매출 행진
정의선 회장이 제조 경쟁력의 축으로 키워온 부품 계열사들도 최대 매출 흐름에 동참했다. 정 회장이 중장기 투자 방향을 제시해온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년비 6.1% 증가한 61조11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위아 역시 지난해 8조481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완성차–부품 간 수직 계열화 구조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방산과 철도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정의선 회장이 그룹 차원의 방산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온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 5조83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국면에서 기술·제조 역량이 실적으로 연결됐다
◇SDV·혼류 전략 가시화…오토에버·하이브리드로 캐즘 대응
또 디지털 전환의 핵심 축으로 삼은 소프트웨어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 회장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이후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이 14.5% 증가한 4조252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부품–방산–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외형 성장을 통해 입증한 셈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정의선 회장의 ‘현대 웨이’ 전략의 실효성이 처음 숫자로 검증된 해다. 전기차 캐즘 국면에서도 하이브리드와 혼류 생산 전략을 유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간 점은 전략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 회장은 나아가 주주환원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 기조까지 병행하며 미래 투자와 자본시장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대 웨이’ 성과 첫 검증 이후…불확실한 대외 변수는 과제
다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은 향후 실적과 전략 실행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향후 경영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정의선 회장은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며, 부문별 변화 속도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지 말고 빠르게 수면 위로 올려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조직 전반의 소통과 실행력을 주문했다.
한편, 정의선(1970년생)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제3대 회장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정주영 창업주의 손자다. 2020년 회장에 취임한 3세 경영인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정 회장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 지선씨와 199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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