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기조 영향 등으로 수익성 악화

대한항공 B787-10.<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5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조501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21% 감소한 965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고환율 기조 영향으로 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4조5516억원,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5% 감소한 4131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5917억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났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2331억원이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 및 전자상거래 수요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를 확대하고, 2월 설연휴 등 연초 수요 집중 기간 탄력적 공급 확대 운영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전망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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