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참여로 호텔롯데 첫 주주 합류…지배구조 재편
5차례 유상증자 거쳐 롯데그룹 누적 투자금 1조원 넘어
송도 상업 생산·시러큐스 공장 수주 확대로 적자 개선해야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제공=롯데그룹>
호텔롯데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이로써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그룹 계열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은 1조원이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너 3세 신유열 대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신 대표가 수주 확대를 통한 적자 개선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해 12월 26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144억원을 출자하고 신주 307만6890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를 대상으로 보통주 397만8212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그러나 최종 청약 과정에서 롯데지주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실권주 318만324주 중에 307만6890주가 호텔롯데에 배정됐다. 나머지 10만3434주는 미발행 처리됐다.
이번 증자로 호텔롯데는 처음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증자 이후 호텔롯데의 지분율은 19.07%로 확대되며,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기존 79.94%에서 60.74%로 낮아진다. 롯데홀딩스는 지분율 20.11%로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롯데그룹 계열사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투입한 누적 자금은 1조원을 넘어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및 미국 법인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105억원을 조달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시러큐스 공장 증설과 송도 공장 건설을 위해 212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2024년과 2025년 3월에도 송도 공장 건설 자금으로 각각 1500억원, 210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증자까지 포함하면 총 5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1조530억원이 롯데바이오로직스로 투입됐다.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면서 롯데그룹 오너 3세인 신유열 대표의 책임도 한층 무거워지고 있다. 신유열 대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20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2024년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거쳐 2025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대표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적자 구조 개선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8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순손실 604억원을 냈다.
업계에서는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상업 생산 물량 확보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추가 수주 확대가 적자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3건의 수주를 확보했지만, 대부분 후보물질이나 임상 단계에 머무는 소규모 계약에 그쳤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신유열 대표는 올해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당사는 앞으로도 수주와 관련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적자 개선 흐름이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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