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 후 코스피 시장 재상장
상장 후 시총 10조원대…분할비율 추정치보다 낮아
신약 개발 초기 단계…자회사 성과에 따라 가치 변동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다만, 시가총액이 10조원대로 분할비율에 따른 추정치 30조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장됐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 구조가 기업가치를 제한한 만큼 김경아 대표가 신약 개발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보여주느냐가 향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주가는 43만8500원, 시가총액은 10조9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분할 비율에 따른 시가총액보다 약 64% 낮은 수준으로 상장됐다. 당초 순자산 가치 기준 65대 35 비율을 적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56조5000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약 30조400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실제 상장 시점에서는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평가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가치에만 집중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신약 개발 등 신규 사업 부문은 아직 이익 기여도가 낮아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 투자지주사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이익을 내고 있는 자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신약 개발은 이제 막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신약 개발 성과를 빠르게 확보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대표는 홀딩스 초대 대표이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를 겸직하며 그룹 바이오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석사, 미국 존스홉킨스대 독성학 박사 출신으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한 뒤 세포 개발부터 임상·허가까지 R&D 전반을 총괄해온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가다.
김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각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나서며 인투셀·프로티나·프론트라인 등 국내외 바이오제약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방광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ADC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6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도전한다. 지난 11일 신설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은 소규모 바이오텍 모델로 신규 모달리티에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거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목표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에피스넥스랩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해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약 개발 진척 등 핵심 성장 모멘텀을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는 한편,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시장과 소통 및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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