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개선 작업 중 인사 자료 노출
노조 측 “개보위에 신고조차 안해”
존림 대표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사평가·연봉정보 등 임직원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자료가 전 직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조는 회사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직접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회사 측은 사과문을 내며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10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업무폴더가 전체 직원에게 공개되면서 인사(HR) 관련 자료를 비롯한 민감 정보가 다수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노출 사고는 전산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용폴더를 이관하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에 일부 임직원의 인사평가, 연봉정보, 건강상태 관련 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업무폴더에 ‘성과관리 강화방안’, ‘하위평가자 관련 불이익’, ‘저성과자 리스트’ 등 액셀파일이 다수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외에도 노조 측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노조 집행부 3명을 'NJ(노조)'로 구분해 이들의 사내 피트니스센터 이용 횟수, 휴게·근무시간 등을 별도로 집계한 파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 관련 문건, 조합원 명단, 통상임금 소송 관련자 명단 등 민감한 자료도 포함돼 있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같은 사실을 회사 측에 통보했으나, 당시 회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가 직접 개보위에 신고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회사가 노조 집행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원격 차단하고 보안요원을 보내 문건이 저장된 컴퓨터 회수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선택은 노조 사무실 습격,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다라는 자의적 판단 하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조차 하지 않는 은폐였다”며 “노동조합이 직접 개보위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임직원 여러분들의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들에게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고객사 영업비밀, 기술정보 등 고객사 관련 주요 정보는 이번 사건과는 관련 없으며 임직원 개인정보가 사외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외부 유출 가능성을 감안해 지난 9일 해당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자료를 무단 열람한 직원들 대상 자료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아직 일부 인원이 상당수 파일을 PC에 저장하고 회사의 자료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서는 영업비밀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존림 대표는 “회사는 일부 직원들이 회사 경영 및 인사정보를 외부에 공유하는 행위가 회사 이익 및 직원들의 권리를 크게 저해할 수 있는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이번 개인정보 무단열람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추가 피해 발생 예방 및 재발장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그래픽] 광고 집행 스마트 스토어 성과](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2/04/2025120411343031978_m.jpg)
























































































![[25-10호] 500대기업 2025년 3분기 영업실적](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1/25/2025112509132957480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오락가락’ 코스피에 주식부호 보유 주식가치도 ‘흔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2/03/2025120315351346648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