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종식 후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 안착
이노베이션·기획전략본부 신설로 경영 효율화 가속
핵심 계열사, 그룹 협업 강화 속 실적 개선세 이어가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가 김재교 대표 취임 후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전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증가했다.
올해 들어 한미사이언스의 실적은 분기별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 3321억원, 2분기 3383억원, 3분기 342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71억원, 346억원, 393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김재교 대표 체제에서 그룹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한미약품과 약 1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뒤, 올해 3월 김재교 대표를 선임하며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선언했다.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는 대주주는 감독 기능을 하고 전문경영인은 독자적인 경영을 하는 것을 말한다.
김재교 대표는 제약 및 투자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유한양행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전략기획·글로벌전략·약품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메리츠증권에서 IND본부 부사장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총괄을 맡았다.
취임 이후 김 대표는 조직 개편을 통해 분쟁 과정에서 약화된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복원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이노베이션본부’와 ‘기획전략본부’ 등 핵심 조직을 신설해 지주사 기능을 강화했다.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 중심의 C&D(연결·개발)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 중심의 L&D(출시·개발) 전략팀. 특허 관리 담당 IP(지적재산권)팀으로 구성됐다. R&D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외적인 영역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김 대표는 이노베이션본부를 직접 총괄하며 연구·개발 방향성을 조율하고 있다.
기획전략본부는 그룹 및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과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사업전략팀으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유한양행 시절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한 경험을 살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RSA(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와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청구권)를 도입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계열사들도 지주사의 지원 속에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8.0% 증가했다.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2% 증가한 수치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켜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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