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6개월째 하락…KB증권만 20대 임직원 비중 증가

시간 입력 2025-09-15 13:00:00 시간 수정 2025-09-12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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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20대 직원 비중, KB만 증가세
증권사 호실적에 청년 고용률 증가 기대…메리츠, 15년만에 공채 모집

KB증권 20대 임직원 비중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청년 고용률이 계속해서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증시 활황으로 호실적을 거둔 증권사라 늘어난 만큼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통한 청년 고용률 기여가 기대된다.

그 가운데 KB증권만이 유일하게 3년 연속 20대 직원 비율이 증가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 KB증권만이 3년간 20대 임직원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20대 임직원 비중은 2022년 10.1%, 2023년 10.5%, 지난해 11.2%를 기록하며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늘어났다. 인원수로 보면 2022년 301명, 2023년 312명, 지난해 337명을 기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당시는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청년층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증권사 6곳(키움‧신한투자‧삼성‧NH투자‧KB‧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평균 20대 임직원 비중은 10.8%로 2023년 11.0%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KB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의 20대 임직원 비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6곳 중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0대 직원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20대 임직원 비율은 23.6%로 전년(25.7%)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0.7%포인트 △삼성증권 -0.2%포인트 △NH투자증권 -0.1%포인트 순으로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째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5.1%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한편, KB증권은 올 하반기에도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 중이다. 회사는 이달 25일까지 IB(투자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PB(프라이빗뱅커), IT, AI(인공지능), 디지털 6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전 부문에 대한 신입사원 지원서류를 접수 받고 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달부터 모기업의 19개 계열사와 함께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15년만에 대졸 신입 공개채용을 재개했다. DB증권은 올해 25명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교보증권도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대졸 신입사원 4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올해는 국내 증시 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호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늘어난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며 청년 고용률 상승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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