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찍은 TDF시장…성장세는 ‘미래에셋전략배분’, 수익률 ‘대신343’ 돋보여

시간 입력 2025-09-10 12:00:00 시간 수정 2025-09-09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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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설정액 올해만 24% 증가…2030 가장 많이 늘어나
금감원장 “투자한도 확대‧세제혜택 등 지원방안 추진할 것”

2025년 TDF 설정액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이 올해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장점에 올해는 운용 자산 13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당국도 최근 퇴직연금 활용 촉진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을 예고해 TDF 투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설정액은 12조7513억원으로 지난해 말 10조2606억원보다 24.27% 증가했다. 은퇴 연도별로는 2030TDF 상품의 설정액이 2902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올해 가장 TDF 평균 설정액이 많이 늘어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로 578억원 증가했다. 그 다음 △KB다이나믹TDF 376억원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293억원 △신한마음편한TDF 201억원 △NH아문디하나로TDF 182억원 순으로 많이 늘어났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글로벌 자산배분과 함께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성(리밸런싱)이 이뤄지기 때문에 퇴직연금의 단점인 낮은 수익률을 커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러한 장점에 TD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증시 시장이 한파를 겪으며 펀드 시장도 침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내 TDF 운용 규모는 10조 넘어섰다.

올해도 성장세는 계속되는 모양세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및 주요국의 경제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띄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2025 상품의 평균 6개월 수익률은 5.23%, 2035 상품은 7.68%이다.

상품별로 보면 6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대신자산운용의 ‘대신343TDF’로 이날 기준 14.83%을 기록했다. 그 다음 △한국투자장기자산배분 11.81% △미래에셋우리아이 TDF 11.11% △마이다스기본 TDF 10.57% △삼성한국형TDF 9.3% 순으로 높다.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가는 TDF 시장의 전망도 밝다. 특히 이찬진 신규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후 다양한 규제 완화 및 지원방안에 힘입어 퇴직연금 시장의 규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사례처럼 자본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라이프사이클 상품인 TDF 중심의 운용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가입자 중심의 업무혁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금감원도 자본시장과 퇴직연금시장의 선순환을 위해 위험상품 투자한도(70%)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수준의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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