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수익성 만회 과제 안은 하나증권, 영업기반 강화 전략은 ‘진행형’

시간 입력 2025-08-29 15:00:00 시간 수정 2025-08-28 1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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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수익다각화는 순항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올해 탄탄한 영업기반 구축을 목표로 세웠지만 핵심 부문인 WM(자산관리)과 IB(기업금융)부문에서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현재 발행어음 심사라는 관문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익 제고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0억원 대비 19.8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1607억원보다 26.09% 줄었다.

지난 1월 초 강성묵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시했던 경영 전략이 아직까지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WM 부문 사업에 대해 “해외주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개개인 고객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반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연계 마케팅, 해외주식 및 신용공여 프로모션,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유잔고 손님 수를 전년 말 대비 약 7만5000명 증가한 203만명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WM 부문 순영업이익은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1732억원)에 비해 3.42% 감소했다. 이는 랩‧신탁,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일반영업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의 WM 수수료 수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511억원)보다 11.93% 줄었다. 그 중 펀드취급수수료는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5.71% 감소했으며 자산관리수수료(랩어카운트‧일임)는 1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10억원) 대비 10.38% 줄었다. 신탁보수도 77억원으로 집계되며 작년 같은 기간(105억원)보다 26.72% 감소했다.

IB부문 순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927억원) 20.23% 줄었다. 강 대표는 IB부문에서 외부 파트너외의 협업 확장을 강조하며 회사채 인수실적 및 구조화 딜 유치‧부동산 투자 수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며 외화평가손과 보유주식 평가가 하락했으며 기업공개(IPO) 실적도 LG CNS 주관사 참여가 유일했다.

다만 S&T 부문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S&T 부문 순영업이익은 2231억원으로 전년 동기(1870억원)보다 19.26% 늘어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금리 인하로 안정을 되찾으며 운용 수익을 극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활황에 자기자본투자 수익률도 상승했다. 강 대표가 S&T부문에서 수익다각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한 만큼 하반기에는 델타원 비즈니스의 양적 성장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O)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전체 프로세스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의 수확을 거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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