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IPO 자금으로 발안2공장 증축…펠렛 공장 지어 수출 확대

시간 입력 2025-08-22 17:00:00 시간 수정 2025-08-25 0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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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억원 투입…2027년 상반기 가동 예정
고형제동 등 3개동 조성…연 6억 캡슐 생산 가능
CDMO 사업 확장…내수 중심 구조 탈피 목표

발안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명인제약>
발안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명인제약>

명인제약이 IPO를 통한 자금 조달로 발안2공장에 펠렛 전용 생산공장을 증축한다. 내수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3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5000~5만8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530억~197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9월 9일~15일까지며 일반 청약은 9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시설자금(1085억원)과 운영자금(424억원)으로 쓸 계획이다.

시설자금의 대부분은 발안2공장 증축에 투입된다. 회사는 시설자금 중 1035억원을 사용해 발안 제2공장 유휴부지에 연면적 1만9547㎡ 규모로 고형제동과 폐수처리장, 유독물저장소 등 3개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초공사 중으로 2026년 4월 완공해 설비 검증 및 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GMP 승인을 받고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펠렛 제품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연간 6억 캡슐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펠렛 제품은 미세한 입자를 캡슐에 담아 체내에 고르게 분포되도록 한 제형으로 기존 경구용 약물보다 위와 소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 속도와 흡수를 제어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이 접목됐다.

명인제약은 펠렛 전용 공장 증설을 통해 내수 시장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재편하고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명인제약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2696억원 중 수출은 11억원(0.4%)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펠렛 글로벌 시장은 2029년 31억 달러(4조3214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높은 기술력과 투자 비용으로 전문 펠렛 제조업체가 많지 않은 만큼 명인제약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회사는 위탁개발(CD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주요 규제기관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권역별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명인제약 관계자는 “이번 펠렛 공장 증축은 CDMO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펠렛 제형 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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