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각종 서비스 확장 계획…규모 확대 나서
남기천 대표 "그룹 비이자익 제고 중심축 될 것"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회사를 이끈 지 1년, 창립 1주년을 맞은 우리투자증권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남 대표는 증권업계 불확실성과 인가 지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를 이끌며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고, 앞으로 그룹 내 비이자이익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남 대표는 “1주년은 미래 자본시장을 선도할 증권사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금융그룹 내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성과를 이끌고, 연금 및 자산관리 등 비이자이익 확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 체제 아래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당국의 본업 인가 지연과 한국거래소 회원사 등록 절차가 장기화됐고, 이후에는 증권업계를 덮친 시장 불안과 정책 리스크까지 겹쳤다. 그러나 남 대표는 위기 속에서도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고도화 및 IB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실적은 반전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분기(10억원) 대비 급증하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이자이익도 250억원으로 66.7% 상승했다. 남 대표가 강조해온 비이자 부문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통합 MTS 출범,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 정규장 참여, 해외 주식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연초 신년사에서 “S&T 부문은 새로운 캐시카우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S&T 부문은 ELS 발행과 헤지 운용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남 대표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CIB시너지사업본부 신설과 함께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부행장을 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해 IB 역량을 결집시켰다.
1964년생인 남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UC버클리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 후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가 됐다. 이후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며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으며 작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를 거쳐 우리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이날 기념식에서 남 대표는 “그룹이 추진하는 전방위적 인공지능전환(AX)에 발맞춰, 우리투자증권이 미래형 증권사의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비이자이익 확대', 'AX 전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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