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올해 2분기 여전채 대표주관 4위
DCM 분야서 두각…“ECM 비즈니스 준비 중”

우리투자증권 IB 관련 수수료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우리투자증권이 공식적으로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출범 당시 표방했던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9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30억원 대비 12% 증가한 액수다.
올해 상반기에 거둔 순영업수익 중 이자이익은 5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90억원)보다 10.2% 감소했다. 대신 비이자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240억원)에 비해 66.7%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하며 빈틈을 채웠다.
무엇보다 우리투자증권의 IB부문 성장이 눈에 띈다. 비이자이익 중 160억원은 IB 관련 수수료이익으로 전년 동기 50%억원 대비 220% 증가했다.
상반기도 초반 3개월은 정상적인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 3월에야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 본인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나섰던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현대캐피탈(700억원), 우리카드(300억원), 현대커머셜(200억원) 등 여신전문채권(FB) 인수 대표주관을 맡으며 여전채 인수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통영에코파워(300억원)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여러 주요 회사채 발행 인수단에 참여하며 DCM(채권자본시장)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에 올해 2분기 리그케이블에서 여전채 대표주관 4위, 국내채권 대표주권 6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금융지주인 모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가속도를 더했다. 우리은행의 IB그룹 전체가 여의도로 이전하며 그룹 내 IB시너지를 위한 물리적인 협업조건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은행 IB그룹장이 증권의 CIB시너지본부장을 겸직하고 은행 출신 IB부서도 신설되는 등 양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소노인터내셔널 EB(교환사채) 발행(3000억원) 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아워홈 경영권 지분 확보(2500억원), 우리투자증권의 슈퍼스트로크 인수(2000억원),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5000억원) 등 인수금융에서 공동주선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ECM 사업까지 확장할 전망이다. 동시에 디지털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MTS 출시와 더불어 장내‧장외채권 거래 서비스, IRP(개인형) ETF(상장지수펀드)거래 서비스 등 리테일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지난달에는 그룹 슈퍼앱 ‘우리WON뱅킹’ 내 MTS 서비스를 개시해 리테일 시너지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 35만3000명이었던 리테일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에 67만5000명으로 91.2% 늘어났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현재 ECM 비즈니스는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MTS 개편과 동시에 해외주식‧채권 서비스 개시가 예정돼 있어 리테일 성과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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