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ABL바이오 대표 “ABL111 등 성과 본격화…글로벌 도약·기업가치 상승 기대”

시간 입력 2025-07-28 17:56:22 시간 수정 2025-07-29 0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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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111 임상 1b상 결과 경쟁 약물 대비 효능·안전성 우수
사노피, ABL301 임상 2상 단독 수행…마일스톤 수령 전망
담도암 2차 치료제 ‘ABL001’ 연말 임상 2·3상 데이터 발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약후보물질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약후보물질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지금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도약하는 준비과정이었다. 2025년 이후 폭발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될 것입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8일 개인투자자,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BL111의 임상 1b상 결과였다. ABL111은 위암과 췌장암에서 과발현하는 클라우딘18.2과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4-1BB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위암 환자 대상 임상 1/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0.6%, 질병통제율(DCR) 100%를 기록했다. 유효용량(8mg/kg, 12mg/kg)군에서 ORR은 83%에 달했다.

이 대표는 “ABL111은 클라우딘18.2 발현률이 1% 이상인 환자군에서 효능이 나타났다”며 “아스텔라스 졸벤투시맙이 클라우딘 18.2가 75% 이상 과발현되는 환자군에서만 효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위암 시장 타깃이 저발현 환자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병용요법에서도 승인된 신약과 경쟁 약물 대비 압도적인 효능의 우월성과 독성면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ABL111 뿐만 아니라 T세포 인게이저 계열인 ABL103, ABL104, ABL105 등의 가치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임상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공지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공지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이외에도 이상훈 대표는 ‘ABL301’을 기술이전 받은 사노피가 보내온 공지도 공개했다. ABL301 임상 1상이 완료되는 단계에서 스폰서십이 기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사노피로 이전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임상부터는 사노피가 단독으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사노피가 전적으로 임상 1상 이후 다음 임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ABL301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항체를 뇌 안까지 전달해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의 뇌 축적을 억제한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2년 사노피에 ‘ABL301’을 10억6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한 바 있다. 임상 2상에 진입하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컴퍼스테라퓨틱스에 기술 이전된 후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는 올해 연말 PFS(무진행생존기간), OS(전체생존기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임상 2·3상 데이터가 발표된다.

이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 승인을 추진한 결과가 담도암 2차 치료제로서의 승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신약 출시로 인한 영구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훈 대표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자회사 미국 현지 법인 ‘NEOK Bio’를 통해 지속적인 ADC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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