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 실적 희비…KB는 최대‧신한은 후퇴

시간 입력 2025-07-25 17:18:09 시간 수정 2025-07-25 17:42:3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KB운용, 순익 111.23% 증가…수수료수익 53.01%↑
신한운용, 순익 50% 감소…“실질적으로 27억원 증가”

상반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상반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올해 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KB자산운용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신한자산운용은 실적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338억원 대비 111.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54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447억원)보다 113.26% 늘어났다.

KB운용 관계자는 “운용사는 대형 딜 성사여부에 따라 간혹 실적이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전년 동기 대비 25년 대체투자 부문 성과 보수 등을 포함해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수탁고 및 순자산가치(NAV) 상승에 따라 보수가 늘어나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운용의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863억원) 대비 53.01%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165조2452억원으로 지난해 말(150조5867억원)보다 9.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는 특별자산펀드(24조3043억원), 부동산펀드(8조2115억원), 혼합자산펀드(3조625억원) 등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수익도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운용은 지난 24일일에는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 시리즈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순자산총액(AUM) 증가율은 △4월 6.02% △5월 4.5% △6월 4.22%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AUM 기준 점유율도 상승하며 이달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459억원보다 50.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7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586억원) 대비 52.28% 줄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다. 수수료 수익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661억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AUM은 140조1319억원으로 지난해 말(132조7259억원) 대비 5.58%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가지고 있던 사모펀드를 엑시트하며 이익이 반영된 바 있다”며 “그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순익이 수치적으로는 줄었지만 운용 보수 부분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수탁고도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1조 넘는 ETF가 나오기도 했다”며 “전년 대비로 특수 이익을 빼고 나면 실질적으로는 27억원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