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IPO 준비 착착…상장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인천 1공장 증축

시간 입력 2025-07-24 07:00:00 시간 수정 2025-07-24 1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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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통해 코스닥 도전…사외이사 선임 등 요건 충족
영업이익률 6.6%로 개선…이세영 회장 2년 구상 결실
공장 별관 신축에 98억원 투자…원주 제2공장도 검토

삼익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삼익제약>
삼익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삼익제약>

삼익제약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은 창업주 이세영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공장 증축과 생산설비 확충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익제약은 코스닥 상장법인 ‘하나28호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흡수 합병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익제약과 하나28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0.2809383으로 산정했다. 삼익제약의 주당 합병가액은 7119원이며 합병 후 기업가치는 약 518억원으로 평가된다.

삼익제약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순영 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과 안원모 법무법인 한덕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상장 요건을 충족시켰다.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상장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가 하나28호스팩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하면서 첫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오는 9월 5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원안대로 승인된다면 합병기일은 10월 13일이며 신주 상장은 10월 27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창업주인 이세영 삼익제약 회장이 2년 전부터 구상해온 계획의 일환이다. 이세영 회장은 2023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자서전에서 “삼익제약은 현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에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동안 상장을 위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키워오면서 체력 비축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익제약의 매출은 2022년 468억원, 2023년 512억원, 2024년 55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2년 2억원, 2023년 28억원, 2024년 37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22년 0.47%에서 2023년 5.5%, 2024년 6.6%으로 상승하며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삼익제약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재고자산 보관 공간 확보와 생산설비 증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인천 1공장 증축 등 설비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익제약은 스팩 합병으로 확보한 160억원과 자체 자금을 더해 총 1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98억원은 공장 별관 신축 및 기계 설비 도입에, 90억원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1공장 신축 건물은 인천공장 부지 내에 연면적 3576㎡(약 1082평),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서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축 건물에는 보관소와 사무동이 이전되며, 확보된 기존 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제조소로 전환하고 생산설비를 함께 증설할 방침이다. 삼익제약은 향후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할 경우 강원도 원주에 제2공장 착공도 검토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해당 자금을 합병상장을 통한 유입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규투자 이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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