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산 국내주식형 ETF ‘각광’, 순유입 톱10 모두 국내자산

시간 입력 2025-07-18 17:29:28 시간 수정 2025-07-18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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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이 대통령도 4천만원 투자
자금유입 1위는 미래에셋 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이미지=챗GPT>

국내 증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국내주식형이 재차 각광받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미국주식 테마 ETF 위주로 투심이 쏠렸던 것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이에 각 자산운용사들도 국내주식형 ETF를 적극적으로 개발·운용 및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8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상장 ETF 중 순유입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국내 주식 및 채권 등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였다.

이밖에도 최근 한 달간 순유입 기준 상위 10위 종목은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TIGER TOP10 △KODEX 200선물인버스2X △PLUS 고배당주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PLUS K방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고배당주 △KODEX 26-12 회사채(AA-이상)액티브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이달 10일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겼다.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최근 한 달새 7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ETF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이 직접 투자에 나서면서 더욱 불을 지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5월 ‘KODEX 200 ETF’와 미래에셋의 ‘TIGER 200 ETF’를 각각 2000만원어치씩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모두 코스피 주요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장이 호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또한 미국주식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사 플랫폼 사용자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국내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6.9%로 같은 기간 미국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6.0%)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 마케팅에 집중했던 자산운용사들도 다시금 국내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증시 상승세에 맞춰 주요 국내 산업과 테마에 투자하는 자사 ETF를 국가대표 축구팀 포지션에 빗댄 ‘TIGER ETF Team Korea’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에서는 ‘공격수’ 포지션으로 수익성이 좋은 △TIGER Fn반도체TOP10 △TIGER K방산&우주 △TIGER 조선TOP10 3종을 소개했다. ‘미드필더’로는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TIGER 증권 △TIGER 지주회사 3종을, 안정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수비수’로 △TIGER 200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4종을 지정했다. 아울러 ‘골키퍼’로 △TIGER 코리아밸류업을 선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중 ‘TIGER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681억원(7월 11일 기준)을 기록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TIGER ETF가 대한민국 성장 산업의 주역들과 함께 투자자의 자부심을 북돋고, K-성장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을 수 있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 공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에 따른 수혜 예상 종목으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증권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인프라 강화 정책에 따라 △KODEX AI반도체 △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조에 맞춘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가 각각 지목됐다. 이들은 실제로 새 정부 출범 후 대규모 순유입이 일어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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