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분기 연속 흑자에 ‘자신감’…애널리스트 경력직 채용
“리서치센터 조직 계획 아냐”…신호철 대표, 고객 접점 확대 주력

수 년간 시장 분석 자료 발행 및 리서치센터 운영을 하지 않던 카카오페이증권이 최근 애널리스트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개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증권이 리테일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층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 충원…리테일 고객 대상 콘텐츠 발행 준비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5일부터 주니어‧시니어급 애널리스트 경력직 채용을 개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되는 애널리스트들은 △국내외 주식 전망을 일반 투자자에게 쉽게 소개하는 자료 작성 △리테일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투자 콘텐츠 기획 △대고객 관련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2년 이후 사실상 리서치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카카오페이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는 3명이지만, 대외적으로 리포트를 발행하는 등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애널리스트 인력이 추가 충원될 경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포트나 기타 정보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특별히 리서치센터를 조직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 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충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출범 후 5년만의 실적 ‘턴어라운드’…신호철 대표 ‘고객밀착’ 경영 주목
이는 최근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기반 실적 개선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출범 이후 △2020년 -68억원 △2021년 -170억원 △2022년 -480억원 △2023년 -517억원으로 손실 확대가 더 확대되던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4분기 첫 흑자전환 이후 올 1분기까지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7억원, 올 1분기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해외주식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이 11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5조원)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이에 따른 외화증권 거래수수료수익도 11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370.7%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대표이사 내정 당시 “1호 테크핀 증권사로서의 위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동력으로 삼아 도약하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그의 목표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현실화됐다.
취임 2년차인 올해에도 그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그는 전국 6개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를 직접 만나고, 서비스 개선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증권업은 그저 좋은 프로덕트(상품)를 만들어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고객의 여정을 이해하고 세심한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에 더해 직접 소통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이를 제품 및 서비스 혁신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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