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金값 상승세에 ‘금현물 ETF’ 경쟁…한투 이어 미래에셋·삼성운용도 참전

시간 입력 2025-06-27 07:00:00 시간 수정 2025-06-26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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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KRX금현물 ETF’ 6개월 수익률 38.58%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금 수요‧시세↑

국내 금현물 ETF 상품.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하며 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금현물 ETF를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의 이날 기준 6개월 수익률이 15.58%를 기록했으며 1년 수익률은 38.58%로 집계됐다. 상장일인 2021년 12월 15일 기준 수익률은 106.55%다.

금 시세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리스크,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의 대표 투자처인 금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KRX금시장은 14만59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동기 종가 기준 △2022년 7만6200원 △2023년 8만910원 △지난해 10만3760원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에 금 투자 상품이 인기를 얻자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가장 먼저 금현물 ETF를 상장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으로 2021년 12월에 ‘ACE KRX금현물 ETF’를 상장한 바 있다. 이 상품은 ETF 기초지수인 KRX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며, 이 날 종가는 전날 대비 0.29% 감소한 2만510원에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90만좌며 거래대금은 약 185억원이다.

ACE KRX금현물 ETF은 다른 상품들에 비해 일찍 상장했던 만큼 운용 자산 규모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의 순자산(AUM)은 1만2883억원으로 국내 35위 수준이다. 그 외 국내 금현물ETF의 경우 상장된 지 얼마 안된만큼 아직 1000억 규모를 넘는 상품은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4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금현물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날 TIGER KRX금현물 ETF는 9885원의 고점을 찍었다가 종가는 전날 대비 0.3% 하락한 984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08만좌며 거래대금은 약 107억원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수준의 총보수를 꼽을 수 있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0.15%로 국내 금현물 ETF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ACE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0.5%다.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도 있다. 이달 17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금액티브 ETF’를,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 ETF’를 상장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상장된 금현물 ETF 상품은 4개가 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같은 구조적인 수요 요인을 감안할 때 금 가격의 중장기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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