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 넘어설까…한투증권 미국법인 하반기 실적회복 기대감 ↑

시간 입력 2025-06-23 07:00:00 시간 수정 2025-06-20 18:03:4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미국 내 추가자본 투입 완료시 경쟁력 제고 기대
글로벌 시장 전망 따라 2분기 실적 달라질 듯

한국투자증권 해외법인 실적.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올해 1분기 한국투자증권이 진출한 6개 국가 중 5개 국가의 해외법인 실적이 예전 보다 뒤쳐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중 미국법인 실적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악화영향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IB 중심 구조, 현지화 및 사업 다각화 전략 확대라는 과제를 안았다. 올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법인에 3700억원대 출자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 취약점 보강에 나선 만큼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투자증권 전체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222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58.16% 감소했다. 이중 인도네시아 법인(KIS Indonesia)은 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4809만원)보다 86.7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투증권이 소유한 현지 해외법인은 8개로 3개가 뉴욕 법인이다. 지난해부터 힘써온 미국 법인의 실적 하향 원인을 IB 중심 수익구조가 1분기 글로벌 증시 변동성 앞에 취약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뉴욕 법인 중 인바운드 주식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을 맡은 ‘KIS 아메리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2016만원) 대비 적자 규모가 90.38% 늘어났다. 미국 IB 전담법인 ‘KIS US’의 순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3억원)보다 55.97% 감소했다.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과 합작으로 만들었던 법인 SF크레딧파트너스는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억원)에 비해 173.58%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사업 중 해외법인 수익 비중이 2025년 1분기 3.17%인 상황인 만큼 한투증권 전체 수익 중 영향은 미비하다. 한투증권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3700억 원(약 2억 5000만 달러)의 현금을 미국 법인(KIS US)에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IB 역량을 크게 상향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SF크레딧파트너스에 대한 약정 자본금(2억 달러) 출자가 이뤄지는 만큼 대형 금융상품 공급, 인수금융, 사모대출 등 사업 순항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을 확충해 대형 딜 소싱, 인수금융, 대체투자 등 미국 내 IB 비즈니스의 기반을 다지려는 전략적 결정인 만큼 회사 측은 하반기 내 빠른 시장환경 회복과 실적 상승을 전망한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1분기에 트럼프 정부 출범부터 상호 관세 정책까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면서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안전성 회복 기대감과 IB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