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유럽혈액학회서 항암신약 ‘BAL0891’ 연구 2건 발표

시간 입력 2025-06-17 11:11:45 시간 수정 2025-06-17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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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 연구 결과 첫 공식 발표

신라젠 로고. <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럽혈액학회(EHA)는 이달 12일부터 15일(이탈리아 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혈액학회에서 발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젠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임상 연구 개요를 발표했다.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 최대내약용량(MTD)과 권장 2상 용량(RP2D) 설정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1차 평가 항목으로는 안전성과 내약성, 2차 평가 항목으로는 약동학(PK), 약력학(PD, ANC), 그리고 AML 치료 반응 평가가 포함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가톨릭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BAL0891 전임상 연구도 발표했다. 

연구팀은 AML 세포주를 대상으로 BAL0891의 세포독성을 평가한 결과, BAL0891의 단독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베네토클락스 또는 아자시티딘과의 병용 투여 시 세포사멸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는 BAL0891과 이 약물들과의 기전적 상호보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특히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은 기존의 세포사멸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혈액학회에서 BAL0891이 혈액암에서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진행할 혈액암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면 약물 가치가 높아질 것이며, 연구진들은 BAL0891을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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