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23일 IPO 기자간담회 개최…내달 11일 상장
작년 의정갈등으로 매출·영업이익 하락…해외 시장 노려
약 400억 규모 공모자금으로 장비·시설·연구개발 투자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지원 기자>
GC녹십자의 자회사이자 임상유전체분석·액체생검 기업인 GC지놈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비침습 산전 검사 ‘G-NIPT’와 다중 암 조기검사 제품 ‘아이캔서치’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2028년 매출 700억 달성과 글로벌 정밀의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GC지놈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기창석 대표는 “GC지놈은 국내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임상 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해서 액체 생검 및 조기 암 선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이그젝사이언스와 같은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GC지놈은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회사는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으로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등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다만 GC지놈은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GC지놈은 지난해 의정갈등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은 259억원으로 전년(273억원) 대비 5.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GC지놈은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 ‘G-NIPT’과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를 핵심 모델로 내세우며 국내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시장의 진출로 실적 개선을 해내겠다는 입장이다.
기 대표는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G-NIPT’와 ‘아이캔서치’의 국내 및 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며 “비즈니스 특성상 기존의 대용량 시퀀싱 장비를 완비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늘면 늘수록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G-NIPT는 산모의 혈액을 채취해 태아의 유전 이상을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이다. GC지놈은 국내에서 고령 산모가 증가하며 NIPT 검사 권장 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당사의 제품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국내를 기반으로 출산율이 비교적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기창석 대표는 “산모 고령화로 인해 태아 유전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G-NIPT 검사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은 국내보다 출산율이 높지만 제품 점유율은 5% 미만으로 1차 전략 목표 지역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캔서치’은 혈액 10ml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검사이다. GC지놈은 일본과 미국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16일 GC의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함께 도쿄에서 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지니스 헬스에 완료한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FDA 인증 및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를 목표하고 있다.
GC지놈은 2028년까지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기 대표는 “지난 4월까지 누적 95억5000만원의 매출과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8년까지 700억원의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새로운 장비·시설에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창석 대표는 “공모자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50억원~400억원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검사 장비를 이용해 원가는 낮으면서 성능은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42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5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5월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GC지놈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2130억~2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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