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회의 개최…모니터링 및 사전 예방조치 강화 나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 13일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사전적 예방조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정치테마주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치테마주중 2/3 이상(72%)이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차익 분석 결과 해당종목에서 개인투자자가 손실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 종목들은 대부분 자산규모가 영세하며 수익성이 낮은 중소형주로 시장 대비 고평가되어 있으며, 변동성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1% 수준에 불과한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으로 시장평균 대비 3배 가까이 고평가됐다. 일간 변동성(표준편차)도 3.3%로 시장평균의 3배 수준이다.
일례로 A종목의 경우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PBR은 코스피 평균의 8배 이상 고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특정 정치인에 대한 테마가 소멸될 경우 순식간에 주가가 ‘반토막’나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는 등 추종매매시 투자자 손실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치테마주의 개인투자자 비중은 86.9%로, 시장 전체 개인투자자 비중(66.6%)보다 월등히 높다. 최근 1개월간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매매차익 분석 결과 42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금감원과 거래소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동대응체계를 통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시장감시·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조사1국) 및 한국거래소 거래소 시장감시 부문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아울러 SNS 등 정보 전달매체 및 증권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정치인 관련 허위 풍문을 생성‧유포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추종매매를 부추기는 행위, 작전세력의 매매유인성 통정매매, 상한가 굳히기, 허수성주문, 고가매수 및 연속적인 단주 주문 등 이상매매 주문 행위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정치테마주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 시장경보종목 지정, 조회공시 요구 등을 통해 과도한 주가상승 방지에 나선다. 또 정치테마주 대상 시장교란행위 기획 감시 실시 및 불공정거래 의심 계좌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심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정치테마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또 추가적인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풍문 생성·배포 행위, 이상주문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현재의 과열은 결국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자들은 근거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회사의 본질 가치 등에 근거한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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