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인하 협상 체결, 글로벌 증시 ‘훈풍’…“금리인하 늦어질 수도”

시간 입력 2025-05-13 16:44:15 시간 수정 2025-05-13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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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긴장 완화에…글로벌 증시 ‘상승세’
“연준 금리 인하 시기 늦어질 가능성 있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했던 보복성 고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글로벌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 상승한 42410.10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5844.1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18708.3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중 간의 무역긴장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은 상호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중국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으며, 중국이 미국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대중 관세가 10%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몇 주 내로 중국과의 추가협상을 통한 추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그렸다. 특히 관세로 인해 피해를 봤던 기업 중심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5% 상승했고, 엔비디아 5.44%, 아마존 8.07%, 메타플랫폼 7.92%, 애플 6.31% 등 거대 기술기업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사에서는 관세로 인한 피해를 본 기업 중심 강세가 뚜렷했으며,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일(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4월 최저 36611.78까지 떨어진 바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최저 14784.031까지 하락했으며, S&P는 4835.04까지 내려갔다.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상승했다. 12일 기준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은 전 거래일보다 1.56% 상승한 5392.36에 마감했다. 독일 DAX40은 0.29% 상승한 23566.54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은 1.37% 오른 7850.10, 영국 FTSE100은 0.59% 오른 8604.98로 폐장했다.

대만 타이베이증시에서 자취안 지수는 13일 기준 전날 대비 0.95% 오른 21330.14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 또한 예외는 아니다. 관세 발표 이후 최저 2284.72까지 내려갔던 13일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을 탈환하며 2607.33에 상승 출발했다. 2620.64까지 고가를 찍었다가 전날보다 0.04% 상승한 2608.42에 폐장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725.40으로 시작해 전날보다 0.89% 오른 731.88로 장을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 센터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급격한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유입 폭에 주목해야한다”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함께 국채금리 역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예상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음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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