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년 새 951.8%→209.1%…전년比 742.7%p 감소
이마트 자금보충약정 기반으로 65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상장폐지 후 이마트에 편입…선별수주로 재무구조 개선 목표”

신세계건설 주택 브랜드 빌리브.<사진제공=신세계건설>
2023년 부채비율이 951%까지 치솟았던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부채비율 200%대를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을 수주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매출 기준 500대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건설·건자재 기업 중에서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줄었다.
신세계건설은 2022년 부채비율이 265.0%이었으나 2023년에는 951.8%까지 급등했다. 대규모 미분양에 따른 공사 미수금이 쌓이면서 부채비율이 올라갔다.
신세계건설은 자사 주택 브랜드 ‘빌리브’를 대구, 부산, 울산 등 지방에 공급했으나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공사비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2023년 공사 미수금이 3188억원으로 전년 2440억원 대비 30.65%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그룹의 지원을 통해 부채비율을 742.7%p 줄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5월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자기자본을 크게 확대해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이다. 자금보충약정은 모회사인 이마트가 섰다.
또 신세계아이앤씨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등이 사모채를 매입해 신세계건설의 자금 수혈을 지원했다.
덕분에 신세계건설의 자본총계는 2023년 12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602억원으로 1년 사이에 366.8% 늘었다.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5751억원으로 2023년 1299억원과 비교해 342.7% 증가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월 재무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장폐지돼 모회사인 이마트에 100% 편입됐다. 비상장사로 전환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우선 PF보증을 제공한 대구 사업장들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남아있는 대구의 사업지는 대구 본동3 주상복합과 대구 칠성동 주상복합이다. 두 사업지는 연내 준공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업지의 공사 미수금은 1억9027만원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수주하는 등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진행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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