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용보강금액 1조6724억 원…전년비 절반가까이 늘어
IB 부문 수익↑‧우발부채↓…셀다운 통한 리스크 관리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용보강금액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신용보강은 건설사가 대출을 받을 때 보증을 제공해주는 절차로, 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밀접하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신용보강금액은 1조67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295억 원)보다 약 48%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전통적으로 개인 투자자 대상 리테일 사업에 강점을 가진 회사였지만, 최근에는 수익구조 다변화 차원에서 부동산 PF와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조화금융본부를 구조화금융부문으로 승격시키며 PF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결과, 지난해 IB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47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키움증권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서울 금천구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3800억 원 규모), 과천시 업무 및 판매시설 신축 사업(1230억 원), 마포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1450억 원)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이 같은 행보 속에 리스크 관리에도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다. 지난해 우발부채(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부채)는 전년보다 약 7% 줄었고, 투자 후 일부를 되팔아 위험을 줄이는 방식(셀다운)도 병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신용보강금액 증가가 꼭 PF 대출 증가와 관련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의 움직임을 볼 때 부동산 비즈니스와 결부짓는 시각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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