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보 지정 총 2756건…전년 대비 113건 증가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발령한 시장경보 조치가 27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7일 ‘2024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운영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이 총 2756건으로 전년 대비 113건(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경보는 신종 불공정 거래나 이상 급등에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 고지하는 제도다. 크게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되며, 투자주의 종목은 1일간 지정된다. 최근 5거래일간 60% 이상 상승하거나 15일간 100% 넘게 오르면 ‘투자경고’ 종목이 된다.
주요 테마에 대한 시장경보는 868건(32%) 지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정치인(186건, 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반도체(180건, 21%), 코로나(136건, 16%) 관련 테마가 뒤를 이었다.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의뢰한 건수는 116건으로 전년 대비 23건이나 늘었다. 이 중 테마주 비율은 절반에 달하는 47%(54건)로, 정치인 테마주 관련 의뢰가 26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에 대한 상장사의 답변 중 ‘중요 공시 없음’이 75%(87건)로 나타났다. 즉 주가는 올랐지만 마땅한 사유가 없는 ‘풍문’인 경우가 대다수였던 것이다.
지난해 시장경보 조치 건을 유형별로 보면 투자주의가 247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투자경고 241건, 투자위험 10건, 거래정지 3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투자주의 지정 종목 중 소수계좌 거래집중 유형이 691건(28%)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권 분쟁과 자사주 취득이 늘어나며 소수계좌 거래집중 유형이 전년 대비 72% 늘어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투자경고 지정예고 유형이 548건(22%)으로 나타났다.
투자경고 지정 종목 중에선 단기(5일)급등 지정 유형이 137건(57%)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위험 지정 종목에선 초단기(3일)급등 지정 유형이 8건(80%)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매매거래정지는 총 32건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매매거래정지의 3가지 유형 중 투자경고 지정 중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되는 경우가 22건(69%)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는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 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적 운영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 상황을 꾸준히 제도에 반영하고 운영 효과를 지속 분석해 적시성 있는 제도 개선 및 보완을 통해 불공정 거래 사전 예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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