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에서 독립 후 하나금융 손자회사 2년차…S&P500 ETF 신규상장
디폴트옵션 기회로 TDF 성장효과 기대…“최저 보수 유지할 것 약속”
지난 2023년 UBS로부터 독립해 하나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가 된 하나자산운용이 타깃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 TDF)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ETF 시장에서 ‘필수 테마’로 알려진 미국 S&P500 지수추종 신상품을 내놓으며, 업계 최저 수준 보수를 유지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해당 상품을 순자산 1조원을 넘는 ‘메가 ETF’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7일 하나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나금융 완전자회사로 출범 이후의 변화 과정과 자사 TDF‧ETF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태우 대표는 지난 2023년 UBS 지분을 하나금융이 매입하고 100% 편입된 후 초대 대표로 취임, 그간 조직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추진한 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UBS로부터 독립 이후 전체 인력의 30% 이상을 훌륭한 인재로 새로 채용했다”며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 평가‧보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봐 지주와 별도로 이러한 인사 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하나운용 CEO 채용 면접 당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퇴직연금의 성장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발표했다”며 “퇴직연금 시장은 2033년 10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자산 규모의 성장률은 경쟁 은행들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이들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나금융 합류 후 40조원의 퇴직연금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하나은행에 정작 자체 금융지주 내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함영주 회장에게) 현대차가 최초로 국산 자동차인 ‘포니1’을 생산할 당시 일본 미츠비시 엔진을 달고 나왔지만, 20년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체 알파엔진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설명드렸다”며 “이 사례를 하나금융 내 임원진이 모두 공감했다”며 하나운용에서 퇴직연금 사업에 주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태우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은 상위 4개사가 시장점유율 90%를 갖고 있는 과점 시장으로, 순자산이 1조원을 넘긴 ETF 상품은 총 36개로 이 중 30개는 상위 2개사, 나머지 6개가 상위 4개사의 상품”이라며 “나머지 7위권까지의 운용사들은 십수년간 ETF업에 몸담아왔지만 1조원 상품을 못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간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서 7년간 1위를 해 왔던 만큼 충분히 ‘1조원’짜리 메가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계열사 하나은행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공유함으로써 내년 중 업계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하나운용은 지난해 ‘하나더넥스트TDF’를 출시, 이후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정훈 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전무는 “기존 TDF의 장점을 모으면서 하나운용의 핵심적 운용 역량을 모으면 TDF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초기에는 높은 주식비중을 두고, 국면별로 탄력적 운용하는 한국채권 비중, 자산별로 환헷지를 다르게 운용하면서 마지막으로 저보수를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의 빠른 은퇴와, 한국의 경제성장률 및 인구구조를 감안한 높은 한국채권 비중 등을 감안해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18일 상장 예정인 ‘1Q(원큐) 미국 S&P500 ETF’에 대해 김승현 퀀트솔루션‧ETF본부장은 “이미 S&P500 관련 상품은 많지만 ‘1Q’는 국내 최초로 3월‧6월‧9월‧12월에 분배된다는 점이 차별적”이라며 “예를 들면 1월‧4월‧7월‧10월에 분배되는 타사의 S&P500 상품과 함께 투자할 경우 현금흐름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면가 약 1만원으로, 평균 2만원대인 타사의 동일 ETF 대비 저렴하며 총보수도 0.0055%로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운용보수는 0.0001%로 업계 공동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운용수익 감소 등 그 어떤 전략적 판단 없이 총보수와 운용보수를 유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ETF 분배금에 관한 이슈가 많은 가운데, 블랙록이나 뱅가드 등 해외 운용사들은 이미 하고 있는 분배금에 대한 대고객 원칙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홈페이지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