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경쟁‧새로운 투자 기회‧원활한 자금 제공 기대”
2주간 10개 종목 거래…이달 말 800여개로 늘릴 예정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4일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팽정은 기자>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안착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및 거래 편의성 제고 등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이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주식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요청에 맞춰 보다 기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는 4일 오전 9시부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개시했다. 2022년 11월에 설립해 2023년 7월에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2월 본인가를 취득했다. 법인 설립 후 2년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첫 거래를 시작했다.
◇ 두 개의 거래 플랫폼, “투자자에게 더 좋은 투자환경 제공”
김 대표는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60년 넘게 1개의 거래소만 존재했던 한국 자본시장에서 두 개의 거래 플랫폼으로 바뀐다”며 “이는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직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 시장에서의 주문 거래 체결, 생산 결제 시장 감시 등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넥스트레이드의 모습은 작은 묘목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아 훌륭한 나무로 성장해 한국 자본시장이라는 숲을 더 번창하게 이뤄갈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한 자본 시장 참여자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구성하고 더 멀리 뛸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에게는 더 좋은 환경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거래 체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안정을 위한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많은 우려가 있지만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시장 안정을 위한 개편 방침을 마련했다”며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및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200여명의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4일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팽정은 기자>
◇ 금융당국, 시장 접근성·유동선 개선…자본시장 선진화 밸류업 기대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자본시장 거래 인프라 측면에서 밸류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장 접근성 제고, 유동선 개선 등을 통한 증시 저변의 확대와 함께 투자자가 다양한 편익을 누릴 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 시장 간 건전한 경쟁으로 거래 수수료가 인하되고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된다”며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엄격한 시장 감시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고 복수 시장을 철저히 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원은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자본 시장 전산 시스템의 안정적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출범 계기로 투자의 편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대체거래소의 출범이 자본시장 선진화 밸류업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도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에 기대하는 효과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주식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동력이 될 것”이라며 “거래 시장 간의 건전한 경쟁,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 기업들에게는 필요한 자금의 원활한 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공지사항은 신속히 제공하고 시정 조치들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공매도 규제 관리, 종목 지정 등 거래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장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넥스트레이드는 국회의 정부, 증권회사, 유관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또 하나의 도약이자 주식 시장의 새로운 혁신 시작”이라며 “앞으로 증권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은 개장식 당일 10시에 시작하며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다. 5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까지 장을 운영한다.
출범 첫날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HN투자증권, LS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14곳이다. 다올투자증권, DB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신한증권, IBK투자증권, iM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14곳은 프리‧애프터마켓에만 먼저 참여한 뒤 향후 모든 시장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4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10개의 종목만 거래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늘려 이달 말에는 800여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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